로얄엔필드 모토히말라야2019, 세계의 지붕을 달리다(하편)
DAY5, 길흉화복(吉凶禍福)전체 투어 일정의 반 이상을 소화했다. 2박 3일간의 누브라 밸리-판공초 투어를 마치고 ‘레’로 복귀했으며 다음 행선지는 초모리리 호수(Tso Moriri)다. 약 210km의 거리로 가장...
로얄엔필드 모토히말라야2019, 세계의 지붕을 달리다(중편)
DAY3, 산 넘고 물 건너셋째 날의 라이딩은 누브라 밸리에서 판공초까지 달리는 약 180km의 코스였다. 고도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유량이 많은 물길을 건너야 했고 판공초에...
로얄엔필드 모토히말라야2019, 세계의 지붕을 달리다(상편)
로얄엔필드의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인 ‘히말라얀’의 개발 배경에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이 존재한다. 인도의 국군 경비대는 1955년부터 로얄엔필드의 뷸렛을 타고 히말라야산맥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리고...
로얄엔필드 클래식500, 묵직한 한방의 쾌감
모터사이클은 장르 별로 각각의 특색이 있다. 그중 클래식 모터사이클은 출력의 수치보다 특유의 감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로얄엔필드의클래식 500은 바로 이런 ‘감성 라이더’들을 위한 모터사이클이다.
전쟁...
트라이엄프 스피드마스터, 영국 본색의 크루저
트라이엄프의 스피드마스터는 정돈된 퍼포먼스와 감성을 지녔다. 차체는 유연하고 라이딩은 편안해 온전히 크루징을 즐길 수 있다.그 안에 본네빌 헤리티지도 간직했다. 스피드마스터는 클래식 커스텀 스타일의 브리티시...
트라이엄프 본네빌T100 블랙, 영원한 클래식
클래식을 좋아하는 라이더들에게 트라이엄프는 특별하다. 그 중에서도본네빌은 트라이엄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상징이다. 지금의 본네빌 시리즈는 전통과 클래식 그리고 스포츠까지, 트라이엄프의커다란 역사가 담겨있는 가장...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윈, 신사의 스포츠
클래식 룩으로 잘빠진 스피드 트윈(SPEED TWIN)은 디자인만큼이나 달리기 성능도 훌륭하다. 아마도 모던 클래식 중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네이키드일 것이다.
제대로 된...
킴코 익사이팅 S 400i, 대만 현지 시승
킴코의 익사이팅 S 400i(XCITING S 400i)를 대만 현지에서 시승했다. 익사이팅 S 400i는 스포츠성과 안락함이 공존하는 ‘스포츠 투어링’의 콘셉트를 고급스럽게 완성해, 킴코의 맥시스쿠터를 대변할 행동대장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익사이팅의 화려한 변신
킴코의 익사이팅 S 400i 프레젠테이션은 당당했다. 동급 최고의 엔진 출력으로 완성한 퍼포먼스를 강조했고, 정확하게 경쟁모델을 콕 집어 언급했으며, 그것을 상회하는 그래프 곡선을 보이며 우수함을 설명했다. 킴코의 스쿠터 제작실력과 노하우는 검증된 지 오래기에 신빙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익사이팅 시리즈도 십 수년간 진화를 거듭해왔고, 세계적으로 수 만대 이상 팔리며 킴코의 맥시스쿠터 자리를 지켰다. 익사이팅 250을 시작으로 500과 300 그리고 400으로 넘어왔다. 특히 익사이팅 400i는 기존의 익사이팅 500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효율까지 우수했다. 그리고 익사이팅 S 400i는 현존하는 익사이팅 시리즈 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익사이팅 400i를 다듬고 보완해 고품질의 스포츠 투어링으로 실현했다.
익사이팅 S 400i를 테스트하기 위한 장소는 다름아닌 서킷. 도심에서 편하게 타는 이동수단이 스쿠터인데, 이것을 서킷에서 테스트한다는 것은 그만큼 운동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오히려 도심과 교외보다는 안전이 보장된 서킷에서 주행하는 것이, 킴코가 주장했던 익사이팅 S 400i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실로 400cc급의 맥시스쿠터는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상품성과 성능이 출중하다. 붐비는 도심에서 출퇴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주말에는 근교로 투어를 떠나기에도 필요 충분한 성능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쿼터급으로 묶을 수 있는 250cc~400cc 정도의 배기량 사이에서 250cc 보다는 앞선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다. 250cc급을 부족함에 허덕인다고 볼 수는 없으나, 장거리 투어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익사이팅 S 400i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부터 교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라이딩과 투어까지 즐길 수 있다는데 중점을 뒀다. 스쿠터에 대한 완성도만큼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브랜드가 킴코다. 이들은 익사이팅 S 400i를 통해 스포츠와 투어링의 밸런스를 어떻게 구현했을까.
탄탄한 기본기와 편안한 주행감각
익사이팅 S 400i는 킴코의 스쿠터 라인업 중에서 AK550 다음으로 강력한 모델이다. AK550이 미들급 배기량의 맥시스쿠터인 반면, 익사이팅 S 400i는 배기량과 크기를 조금 줄여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그럼에도 400cc 배기량의 맥시스쿠터는 크기와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 당당한 차체가 돋보이며, 다이내믹함을 추구한 스타일로 디자인의 입체감이 살아있다.
날렵함이 돋보이는 외관은 익사이팅 400i와는 확연히 다르다. 이전까지의 익사이팅 시리즈가 둥글고 뭉툭한 유선형 라인으로 보일 만큼 ‘S’ 타이틀에 걸맞은 스포티함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다부지게 깎고 다듬은 바디라인은 단순히 스포티해 보이기 위함이 아닌 고속 크루징과 스포츠 주행에 적합하도록 공기역학적인 설정을 가미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모두 LED를 적용했다. 동급 기종 중에서 외모와 비율만큼은 손에 꼽을 만큼 매력적이다. 기본형과 휠베이스는 동일하나 전장이 조금 짧아지고 폭이 넓어졌다. 적당히 부풀린 체형은 도톰한 볼륨을 자랑한다. AK550과 견주어 봐도 꿀리는 기색이 없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블루의 네 가지 컬러가 있으며, 어떤 컬러를 선택하더라도 익사이팅 S 400i의 존재감을 떨어트리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든다. 확실히 세련되고 강렬한 인상으로 구미를 당긴다. 기대를 안고 시트에 착석 후 출발을 한다.
엔진의 필링은 매우 부드럽다. 400cc의 빅싱글 엔진임에도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회전한다. 스로틀 그립을 비틂에 따라 유순하게 반응하며, 단기통 엔진을 탑재한 다른 맥시스쿠터처럼 통통 튀는 회전질감이 거의 없다. 때문에 부드러운 주행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스로틀을 활기차게 열면 그에 따라 엔진의 펀치력이 나오지만, 역시나 엔진 필링 전체에 깔린 매끄러움 덕에 어느 회전 영역에서도 거친 맛이 없다.
엔진은 400cc 단기통으로 7,500rpm에서 3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6,250rpm에서 3.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야마하, BMW, 스즈키 등의 400cc급 맥시스쿠터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이며, 킴코 역시 이를 강조했다.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만큼 엔진의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뜻이다. 흡/배기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마찰손실을 줄였으며, 트랜스미션 역시 부하를 줄이고 효율을 높여 부드러우면서도 지속적으로 엔진의 힘을 전달할 수 있게끔 했다. 기존의 익사이팅 400i와 비교해 실용영역에서는 부드러운 출력 곡선을 완성했고, 고회전 구간에서는 높은 출력을 발휘하게끔 세팅했다.
서킷에서 시승했던 내내 느꼈던 소감이 편하고 부드러웠던 이유다. 힘은 충분하지만 급진적인 변화 없이 시종일관 투어링에 가까운 매끄러움을 유지했다. 물론 이 밖의 모든 것들도 마찬가지다. 810mm 높이의 시트는 적당한 쿠션과 각도 그리고 등받이가 둔부와 요추를 잘 받쳐주고, 조절 가능한 윈드쉴드는 고속주행 시에도 주행풍을 잘 걸러준다. 익사이팅 S 400i는 요철 하나 없는 서킷 위에서 라인을 따라 가속, 감속, 선회를 반복하면서 흐트러짐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브레이크는 프론트에 더블디스크와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를 장착했고, ABS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그립 그리고 브레이크는 시승 전날 비가 왔던 것과 완공 후 오픈 한지 오래되지 않은 서킷 탓에, 노면이 조금 미끄러웠던 점을 감안해야 했다. 이 밖의 서스펜션 움직임과 핸들링은 모두 안정적이었다. 오히려 엔진의 감각이 조금 더 스포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
둘째 날의 시승 역시 일반도로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했다. 킴코의 모델을 테스트하는 일종의 테스트 서킷에서 익사이팅 S 400i를 탔다. 충분히 가속할 수 있는 직선 구간과 원 돌기 및 8자 구간, 미끄러운 노면 및 요철 구간 등을 갖춰, 신기종을 출시하기 전에 엔진을 비롯한 차체 전반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공간인 것. 전날의 서킷 시승에서 전반적인 주행소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보다 면밀히 파고들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
두카티 스크램블러 태국 현지 시승, 아이콘 & 데저트 슬레드
랜드 오브 조이(Land of Joy)는 스크램블러의 모토다. 강렬한 레드 컬러에 독보적인 레이시함을 품은 두카티스티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개성과 자유를 품고 창의적으로 젊음을 표현하는 ‘힙’한 컬처를...
로얄엔필드 푸켓 현지 시승, 컨티넨탈GT & 인터셉터
로얄엔필드가 50여년만에 트윈 엔진을 부활시켰다. 새로운 650트윈 엔진은 신형 컨티넨탈GT와 인터셉터에 얹었고, 모든 부분에서 가장 현대화된 로얄엔필드로 거듭났다. 또한 로얄엔필드 코리아는 전세계에서 인도를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