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야마하 YZF-R7, 미들급 슈퍼스포츠의 세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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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가 새로운 미들급 슈퍼 스포츠 ‘YZF-R7’을 공개했다. 최근 브랜드를 불문하고 미들급 슈퍼 스포츠 세그먼트의 약세가 지속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기존 야마하의 미들급 슈퍼 스포츠 기종인 ‘YZF-R6’ 뉴모델인 R7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YZF-R7은 야마하의 미들급 네이키드인 2021년형 ‘MT-07’의 프레임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포츠 주행을 고려해 풀 페어링을 장착했고 핸들바와 스텝, 그리고 서스펜션의 변경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확보했다.

숏 스트로크 타입(보어 80mm X 스트로크 68.6mm)689cc 병렬 2기통 CP2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 시스템을 추가했다. 아직 정확한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이스가 되는 MT-07 73.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비춰볼 때, 대략적인 성능을 유추해볼 수 있다. 공개된 최대 토크는 6.8kg.m(@6,500rpm)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YZF-R’ 시리즈의 스타일링을 계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 다이내믹을 강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전체적인 실루엣이 시리즈의 다른 기종과 상당 부분 닮아있다. 기존 4기통 엔진을 탑재했던 YZF-R6와 달리 2기통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차체 레이아웃이 보다 슬림하고 날렵하다. 이로 인해 차체를 기울일 때의 자이로 효과가 감소하며 보다 경쾌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YZF-R 시리즈에서 공기 흡입구 역할을 했던 프론트 페어링의 M자 형상 덕트에는 헤드라이트를 장착했으며, 양옆으로 DRL을 배치해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스윙암과 머플러, 휠 등을 MT-07과 공유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 YZF-R6와 비교해 리어 허거를 포함한 페어링의 디자인이 다소 간결해진 점이 눈에 띈다.

섀시도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강성과 밸런스를 강조한 MT-07의 경량 다이아몬드 프레임을 기반으로 알루미늄 소재 부품 등을 새롭게 추가해 각부의 체결 강성 및 비틀림 강성을 강화했다. 서스펜션은 새롭게 설계한 41mm 풀 어저스터블 도립식 프론트 포크와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리어 모노 쇽업소버를 장착했다. 야마하는 YZF-R7을 개발하면서 스포티한 라이딩 포지션의 실현과 차체를 홀드하고 다루는 과정이 보다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YZF-R7은 래디얼 타입의 마스터 실린더 및 4피스톤 캘리퍼를 채용했고, 새롭게 디자인한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빠른 시프트 업 조작이 가능한 단방향 퀵 시프트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YZF-R7은 오는 6월부터 유럽과 북미 시장에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하며, 아이콘 블루와 야마하 블랙 두 가지 컬러를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북미 기준 8,999달러(한화 약 1,015만원)에 책정했다.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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