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16 인터모트(INTERMOT)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투어러인 K1600GT의 부분변경 모델을공개했다. 1964년부터 시작해 독일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인터모트는 올해로 51회를 맞이했으며, 이번에도 세계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다양한 뉴모델을 선보였다.
K1600GT
지난 2010년에 데뷔한 K1600시리즈는 출중한 엔진성능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으로 BMW의 기함급 투어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K1600GT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다듬고 장거리 투어에 적합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보다 진보한 투어링 모터사이클로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에 큰 변화는 없지만 사이드 카울과 외부 파츠 곳곳에 디테일을 다듬어 외형을 변경시키면서 공력특성을 강화했다. 컬러는 레드와 블랙, 블루의 총 세 가지이며, 블루 컬러는 사이드카울에 ‘GT’ 이니셜을 크게 넣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존과 동일한 직렬 6기통 엔진은 158마력의 최고출력과 1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성능의 변화는 없지만, 촉매 변환기를 새롭게 설계해 유로4의 기준을 만족시켰다. 반면 다이내믹ESA 서스펜션은 ‘로드’와 ‘다이내믹’의 두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해져, 노면 상황과 관계 없이 뛰어난 그립력과 편안함을 확보했다.
또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리버스 어시스트(reverse-assist)와 시프트 어시스턴트 프로(Shift Assistant Pro) 등으로 보다 쉽게 모터사이클을 조작할 수 있게 했고, 긴급상황이나 사고 시에 현재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기능(Intelligent Emergency Call)도 선택할 수 있어 비상 시의 상황대처에도 진보된 시스템을 갖췄다.
이 밖에도 언덕에서 밀리지 않도록 해주는 힐 스타트 컨트롤(Hill Start Control), 선회하는 방향에 따라 라이트의 각도를 변경하는 어댑티브 터닝 라이트(Adaptive turning light)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고를 수 있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