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라이딩 진은 더 이상 낯선 아이템이 아니다. 더욱이 근래 출시되는 라이딩 진은 일반 팬츠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일상 영역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겨울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겨울철 라이딩 기어는 낮은 기온에 맞서야 하기 때문에 보호 성능과 함께 보온 성능이 필수다. HUFS의 281 아크틱 기모 라이딩 진(이하 헙스 281)은 탁월한 방한, 보온 효과와 더불어 스타일까지 겸비한 동계용 라이딩 진이다.
라이딩 진, 일상과 라이딩을 양립하다
헙스 281은 캐주얼한 디자인을 갖춰 일상복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스타일을 지녔다. 무릎 보호대가 외부로 돌출되지 않도록 제작했고 슬림하고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핏을 적용했다. 국내 브랜드가 제작한 제품이기 때문에 골반 길이, 다리 길이, 허벅지 둘레, 엉덩이 둘레 등 전체적인 수치가 한국인의 체형에 최적화됐다. 또한 사이즈 구성을 XS(26인치)부터 4XL(40)까지 폭넓게 마련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및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상 영역에서 자주 움직이는 허리와 무릎 부분은 셔링을 적용해 원활한 움직임을 확보했다, 또한 무릎 셔링 아래로는 여러 조각의 패턴을 덧대어 멋과 활동성을 살렸다. 또한 자연스러운 핏과 모노톤의 블랙 색상이 어우러져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와 같은 구성을 통해 헙스 281은 대부분의 모터사이클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라이딩 부츠 및 스니커즈와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다.
기모와 케블라의 시너지
두터운 재질의 대님 원단은 신축성을 겸비했고 골반을 포함한 허벅지 측면과 무릎 내부에는 케블라 소재를 덧댔다. 케블라 소재는 미국 듀폰(DuPont)이 개발한 고강력 인조 섬유로 강도, 탄성, 진동 흡수력 등이 우수해 방탄복에 사용되는 소재다. 내열성과 내마모성도 우수하기 때문에 찰과상과 화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이 밖에도 골반과 무릎 부분에 CE 인증 보호대를 탑재했고 넣고 빼기 쉬운 구조로 제작했다. 무릎 보호대는 벨크로를 이용한 위치 조정이 가능해 개개인의 신체 구조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헙스 281은 기모를 내피 소재로 채택했다. 두께감이 있는 융 기모 덕분에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착용감까지 확보했다. 이와 같은 기모의 채택은 방풍성뿐만 아니라 보온의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용 라이딩 기어를 지향하는 팬츠의 경우 외부 소재를 두껍게 설정하지만 결국 이는 방풍성 확보 차원에서 그치는 일이 대부분이다.
가성비로 확보한 경쟁력
헙스 281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 케블라, 기모 등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가격 상승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는 155,000원으로 책정했다.
경쟁 브랜드의 제품 중 1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비슷한 구성을 갖춘 라이딩 진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케블라와 기모까지 갖춘 동계용 제품이라면 더욱 그렇다.
케블라 기반의 안전성, 기모 기반의 보온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우수한 가성비까지 갖춘 헙스 281은 겨울철 라이딩의 동반자로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