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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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젯의 공식 수입원인 와코모터스가 지난 10 22일에 1회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이탈젯 본사 CEO인 마시모 타타리니(Massimo tartarini)도 참석해 페스티벌을 함께 즐긴 것은 물론, 이탈젯의 신기종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라이더의 놀이문화를 완성한 이탈젯

그간 이탈젯 고객들에 대한 특별한 행사가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라이더 페스티벌은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탈젯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라이더가 참석해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개방한 점도 반갑다. 날씨 또한 비교적 따뜻해 야외행사의 활기를 더했다.
 
오전 일찍부터 참석한 라이더들은 간식을 먹으며 동료들과 담소를 나눴고, 행사장 내에는 푸드트럭도 마련해 참가자들의 요기를 달랬다. 연령대도 다양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가족이 함께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와코모터스 본사에서 진행한 행사인 만큼 볼거리는 다양했다. 현재 판매중인 포뮬러125, 필그림 에보, 그리폰 시리즈 등의 다양한 모터사이클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이탈젯의 다양한 기종을 구경 및 시승하도록 했다. 게다가 행사장 내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본 행사는 진행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헬멧과 부츠 등의 다양한 경품추첨을 통해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의 장기자랑을 비롯해, 타이어 굴리기, DJ공연 등의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의 환호와 참여를 끌어올렸다.

뒤이어 이탈젯 본사의 CEO인 마시모 타타리니도 무대에 올랐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에서 인사하게 되어 영광이다. 또한 이탈젯을 사랑해주는 한국 라이더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뉴모델을 런칭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와코모터스의 박민규 이사는 귀한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행사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며,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DJ공연으로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페스티벌을 이어갔다. 헬멧, 글러브, 블루투스, 부츠, 오일교환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추첨했고, 1등에게는 이탈젯의 필그림에보를 제공했다.

마시모 타타리니는 이번 페스티벌의 축하와 더불어 신기종에 대한 소식은 물론 2018년부터 자사제품의 이탈리아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다양한 기종을 출시할 것이다. 기존의 필그림에보와 그리폰125, 그리폰125는 인젝션을 채용한다. 또한 그리폰125 SP(카페레이서), 클래식, 스크램블러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한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신기종은 총 세 가지이며, 각각 카페이나(CAFFEINA), 드랙스터(DRAGSTER)), 스포츠스쿠터(SPORTSCOOTER). 카페이나는 V 2기통 엔진을 탑재한 카페레이서 스타일로 배기량에 따라 250 400으로 출시된다. 드랙스터는 배기량에 따라 125, 150, 200이며, 스포츠스쿠터 역시 배기량에 따라 125, 150, 200으로 출시된다. 카페이나는 2018 4월에 출시할 예정이고, 드랙스터는 올해 12월에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다.

기존의 중국생산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탈젯만의 정체성을 위해 OEM도 이탈리아에서 직접 관리를 한다. 나아가 이탈리아 생산을 재개함으로써 보다 높은 품질과 기술의 향상이 이뤄져 제품에 반영될 것이다. 전기스쿠터 및 전기 자전거에 대한 사업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와코모터스와의 협업은 지속될 것이며, 특히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 등에 대한 와코모터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탈젯의 전기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와코모터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이탈젯 고객들의 놀이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결했으며, 나아가 타 브랜드 고객들에게도 이탈젯을 알리는데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단순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브랜드의 이미지 확립과 그에 따른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해당 브랜드가 고객을 챙기고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자연스레 둘 사이에는 신뢰가 쌓이게 된다. 2회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을 기대해본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