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윷놀이 이벤트, 라이더의 새해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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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윷놀이 이벤트가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윷놀이 이벤트는 매해 할리데이비슨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라이딩 시즌 시작에 앞서 친목을 다지고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모터사이클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 오면 안전을 위해 대부분 모터사이클을 동면시키고 다음 해를 기다린다. 이와 함께 브랜드도 각종 행사나 이벤트 등을 겨울에는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라이더와 브랜드 모두가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인 것이다.

그러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매 달 커다란 행사로 라이더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객관리다. 계절과 상관 없이 그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가며, 반드시 모터사이클이 아니더라도 모여서 즐겁게 놀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꾸준하게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은 행사를 보면 알 수 있다.

2019 윷놀이 이벤트는 지난 1월 26일에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개최했다.약 500명의 고객들이 참석했으며, 총 490만원 상당의 상품까지 제공했다. 추운 겨울 그것도 주말 오전에 이렇게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은 결코 타의로 이뤄질 수 없다.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을 찾은 고객들은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루고 경품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는 것도 좋지만, 공통된 관심사를 갖은 사람들끼리 한데 어울려 감정을 공유하는 그 시간 자체를 즐겼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하룻동안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윷놀이 게임과 다양한 먹거리 및 경품추첨 등으로 일종의 놀이터를 마련한 것이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활동적인 윷놀이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새로움을 주고, 오랜만에 보는 각 지역 챕터 및 클럽 회원들과 놀이를 통해 인사를 나눔으로써 추위는 잊고 추억을 쌓는다. 먹거리로 허기를 달래고, 경매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을 통해 지루할 틈 없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매장 역시 붐볐다. 1층에 마련된 라이딩기어와 어패럴 및 각종 액세서리, 2층에 전시한 모터사이클까지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만큼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꾸려가는 브랜드도 드물다. 모터사이클을 타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윷놀이 이벤트와 같은 행사들이다. 고객들은 브랜드에 소속된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동질감을 느끼고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브랜드와 신뢰를 쌓아간다.

제품과 연결된 것만이 서비스고 소통이 아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할리데이비슨과 함께라면 모터사이클을 타지 않더라도 혹은 라이딩 시즌이 아니더라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의 관리에 관한 양질의 서비스를 넘어 고객들과의 문화를 꾸준히 만들어나가는 것 역시 놓쳐서는 안될 소통 중 하나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