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무위도식 투어, 온전한 휴식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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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일정으로 구성한 온전한 휴식.’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2019 무위도식(無爲徒食) 투어를 개최했다. 무위도식 투어는 5 22일부터 23일까지 1 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에서 진행했다.

30여 명의 라이더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해 기획했다. 때문에 온전히 나를 위한 휴식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번 투어의 목적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무위도식 투어는 듀오볼 피트니스, 소리명상 등의 최소한의 프로그램과 자유로운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자에게 온전한 휴식을 갖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2시가 넘자 하나 둘씩 행사장에 도착했다. 3시에는 첫 프로그램인 듀오볼 피트니스를 진행했다. 라이더들은 행사장까지 짧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이 넘는 라이딩을 이어온 상태였다. 장시간의 라이딩은 많은 체력 소모는 물론 신체에 피로가 누적될 수 밖에 없다. 듀오볼 피트니스는 이 점을 고려해 계획했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코치 하에 각 부위를 듀오볼을 사용해 마사지했다. 스로틀 그립과 레버를 조작하는 팔과 손목, 페달을 밟는 발바닥부터 허벅지나 종아리 등의 하체 근육, 시트에 앉아 있을 때 피로감이 쌓이는 엉덩이 근육과 척추기립근 등 모터사이클을 타며 지치기 쉬운 근육의 근막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한 참가자는 이번이 첫 장거리 투어였다. 걱정한 만큼 위험하지는 않아 다행이었지만 긴장한 채로 라이딩을 하다 보니 허리와 엉덩이가 뻐근했다. 듀오볼 피트니스는 굳은 몸을 풀어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는 온전한 휴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자유롭게 휴식을 취했다. 리조트에는 카페, 수영장, 사우나, 도서관, 피트니스클럽 등의 시설이 있어 각자가 원하는 휴식이 가능했다. 카페에서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 멋진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기도 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화창한 날을 더욱 만끽하기 위해 근거리 라이딩에 나서는 라이더들도 있었다. 저녁에는 비비큐와 수제 맥주가 제공돼 만찬을 즐겼다.

둘째 날에는 소리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명상에 앞서 스트레칭을 통해 명상에 임하기 좋은 몸 상태부터 만들었다. 이후 강사의 지도에 따라 모든 생각을 비우고 온전히 내 몸과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소리 명상은 한 박자 쉬어가는 정신적인 휴식을 제공했다. 이후 점심 식사와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무위도식 투어의 모든 일정은 마무리됐다. 모든 일정은 자유로운 참여를 권장했고, 참된 휴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투어 구성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라이더는 “단 이틀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진짜 휴식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무엇보다 세상과의 약속을 뒤로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의미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글, 사진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