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죽마고우 서핑투어, 화합과 우정의 하모니

0
42

죽마고우. ‘함께 죽마를 타던 오랜 벗.’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막역한 사이를 뜻한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양양 일대에서 할리데이비슨 고객과 그 지인들을 대상으로 ‘2020 죽마고우 서핑투어를 진행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죽마고우 투어는 2019년 첫 선을 보인 무위도식 이벤트에서 비롯됐고, 할리데이비슨 본사로부터 아시아 딜러 중 가장 흥미로운 고객 이벤트로 선정되며 대표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죽마고우 투어는 브랜드의 구분 없이 모터사이클을 타는 라이더를 한데 모아 할리데이비슨을 통한 힐링과 추억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0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첫 고객 행사인 죽마고우 서핑투어는 할리데이비슨 오너가 지인 한 명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는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핑을 접목해 다양한 즐거움을 공유했다.

2020 죽마고우 서핑투어는 총 20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에 위치한 배럴 서프 스쿨까지 개별로 이동하는 거점 투어 방식을 택했다. 행사 당일 강원도 양양은 우천으로 인해 대다수 참가자들이 비를 맞으며 도착했음에도 하나같이 설레고 즐거운 표정이 가득했다.

2020 죽마고우 서핑투어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외에도 모터사이클 캠핑 문화를 전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라이더 플레이스 백야드 빌더와 선크림, 쿨링젤 등을 선보인 화장품 업체 아르티코 블랑이 후원사로 나서, 참가자 전원에게 각 브랜드의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고 행사 진행을 서포트했다. 행사 기념품을 받은 참가자들은 감사와 기쁨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개러지걸(구소영), muse_zzang(김소연), c_ne(장시내), 류석(김한석) 등의 모터사이클 관련 인플루언서가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의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인 서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핑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으로 시작해 기본 개념을 숙지한 후, 전용 수트로 환복하고 해변으로 이동해 서핑 보드를 이용한 실습을 실시했다. 또한 프로 서퍼로 활동하는 전문 강사진이 인스터럭터를 담당해, 초심자부터 경험자까지 개인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안전한 서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할리데이비슨의 일부 기종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시승 프로그램은 로우라이더S, 팻밥 114, 아이언 1200,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 네 기종을 인구 해변에서 주문 삼거리까지 왕복 30분 정도 주행하며 할리데이비슨의 매력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렸으나 참가자들은 열정적으로 서핑에 참여했고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서핑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강원도 소재의 숙소까지 소규모 라이딩을 통해 이동했다.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각자 체크인을 하고 셔틀 차량으로 인근 횟집까지 이동해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연령대, 직업군, 성별을 가진 참가자들은 양양의 해산물과 회로 차려진 식사를 하면서 공통의 관심사인 모터사이클할리데이비슨이야기로 행사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일정 둘째 날 오전,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체크아웃을 마치고 집결해 기념 촬영한 후, 소규모로 나뉘어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지역 음식인 섭국을 먹으며 아침식사를 하고 각자의 행선지로 개별 출발하며 공식적인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 참가자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2020 죽마고우 서핑투어를 친한 친구와 함께 참가하게 되어 뜻깊은 경험을 했다. 친구는 타 브랜드의 라이더지만 이번 고객 행사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의 문화와 매력을 알릴 수 있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관계자는 행사 첫날 비가 내리면서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참가자 전원이 안전하게 즐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 죽마고우 투어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매달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를 기획하는 입장에 많은 고민이 있다, 하지만 기다려주시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현 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특히 방역이라는 필수 요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 시국이 고객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고심하며 철저히 준비한 끝에 올해 첫 고객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향후에도 안전과 방역이 확보된 전제 안에서 다양한 시도의 행사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 사진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