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원, ATV & UTV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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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겨울은 모터사이클 시즌 오프의 계절이다. 하지만 오히려 겨울에 더욱 빛나는 모터사이클 장르가 있다. 트라이크, ATV(All Terrain Vehicle), UTV(Utility Vehicle)가 그렇다. 모터사이클은 사전적으로 원동 장치를 장착한이륜차를 뜻하지만 트라이크와 ATV는 국내 면허 체계상 이륜차로 분류된다. 그 중 트라이크는 세 바퀴를 무기로 겨울철의 미끄러운 노면에서 보다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ATV UTV는 네 바퀴 기반의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춰 눈길도 문제없다. 더욱이 눈이 많이 오는 혹한기에 눈삽을 장착하면 훌륭한 제설 차량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바이크원이 트라이크, ATV, UTV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트라이크와 ATV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바이크원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이크원은 고객 대상 이벤트와 시승회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ATV UTV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BRP 캔암 라이커, 스파이더, ATV 등을 유통하고 있고 킴코 ATV도 유통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겨울에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겨울 특화 모터사이클은 어떤 기종이 있을까?


캔암 스파이더, 동계 특화 투어링 트라이크
럭셔리 트라이크의 대명사, 캔암 스파이더는 세 바퀴의 안정감을 기반으로 각종 전자 장비를 더해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ABS, 트랙션 컨트롤, 차체 제어 시스템(SCS, Stability Control system) 등을 탑재했고 언덕 밀림 방지(Hill Hold Control), 후진 기능, 크루즈 컨트롤, 파워 스티어링 등의 편의 장비까지 탑재했다. 로택스(Rotax) 1,330cc 3기통 엔진을 탑재해 117마력(PS)의 최고 출력(@7250rpm) 13.3kg*m의 최대 토크(@5,000rpm)를 발휘한다. 6단 기어를 채택했고 왼쪽 핸들 바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기어를 변속할 수 있다. 다운 시프트는 제동 시 자동으로 이뤄진다.

캔암 스파이더는 총 다섯 가지 트림(F3-S, F3-T, F3-리미티드, RT, RT 리미티드)으로 출시했으며, 리미티드 모델은 탑 케이스와 사이드 케이스를 장착했고 RT는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모델이다.
최상위 기종인 RT 리미티드는 열선 그립과 열선 시트를 탑재해 겨울철 주행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전동식 윈드 스크린을 탑재해 주행풍에 대응하기도 좋다. 이와 함께 동승자 시트까지 열선이 설치돼 있어 탠덤 라이더도 함께 따뜻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캔암 아웃랜더 1000R 맥스 리미티드, 제설부터 짐 운반까지
캔암 아웃랜더 시리즈는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ATV. 1000R 맥스 리미티드는 976cc 배기량의 V트윈 엔진을 장착해 83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자동 변속 시스템을 채택해 조작이 간편하며 로우 기어와 하이 기어, 후진과 파킹 모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디퍼런셜을 장착해 2륜과 4륜을 설정할 수 있어 임도, 눈길, 자갈길 등의 오프로드 주파 성능이 뛰어나다.

1000R 맥스 리미티드의 특징은 뛰어난 안정성이다. 앞뒤에 튼튼한 범퍼를 장착해 충격을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머드 가드와 핸들바 프로텍터로 안전을 확보했다. 액세서리로 출시하는 프로텍터를 장착해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도 있고 윈치를 장착해 험지 조난 시의 탈출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프런트와 리어에 랙을 마련해 짐을 적재할 수 있으며 리어 시트, 등받이, 탠덤 등으로 탠덤 라이딩도 소화할 수 있다.

1000R 맥스 리미티드는 레저 용도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눈삽을 장착하면 훌륭한 제설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눈길에서 제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1000R 맥스 리미티드는 각 지자체와 관공서부터 학교, 민간 업체, 운동 시설까지 제설이 필요한 곳에 활발히 납품되고 있다.


캔암 디펜더 1000 XT, 다목적 UTV의 정석
캔암 디펜더는 UTV 장르에 속한다. 운전석과 보조석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에서 ATV와는 확연히 다르다. 하드 타입의 루프를 적용했고 탑승구 양측에는 탈착식 패널을 여닫을 수 있다. 조향은 핸들 바가 아닌 스티어링 휠을 통해 이뤄진다.

디펜더는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UTV. 976cc 배기량의 로택스 V트윈 엔진을 장착해 83마력의 최고출력과 9.5kg*m의 최대 토크 성능을 발휘하며,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로우, 하이, 중립, 후진, 파킹 모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파킹 브레이크를 통해 안정적인 주차가 가능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는 짐 칸이 마련돼 있다.

앞 유리와 도어를 장착해 추위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디펜더 시리즈의 장점이다. 디펜더 1000 XT 역시 아웃랜더와 마찬가지로 눈삽을 장착해 제설 작업을 실시할 수 있고 윈치를 통해 험지 탈출 능력을 확보했다.


캔암 매버릭 X3 XRC, 겨울에 강한 랠리 머신
스파이더가 온로드에 특화된 투어링 트라이크고, 아웃랜더와 디펜더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ATV & UTV라면, 매버릭은 오프로드에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SSV(Side-by-Side Vehicle). 캔암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다카르 랠리 SSV 분야에서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매버릭 X3 XRC는 터보 차저와 맞물린 900cc 배기량의 로택스 3기통 엔진을 장착해 197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SSV. CVT 변속기를 장착했고 버튼을 통해 손쉽게 2륜 모드와 4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위해 전고는 1,740mm로 낮췄고(디펜더: 1,981mm), 전폭은 1,849mm로 설정(디펜더: 1,575mm)했다. 서스펜션은 프런트 559mm, 리어 610mm의 넉넉한 트래블을 갖췄다. 매버릭 X3 시리즈는 지형 특색에 맞춰 각 모델을 분류했는데. XRC는 암석 지형, XMR은 진흙이 많은 지형, XRS는 사막 지형에 알맞은 세팅을 갖췄고 모델명에 MAX가 붙은 기종은 2열 시트가 마련돼 있어 총 네 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처럼 바이크원은 트라이크, UTV, ATV에 특화된 모터사이클 유통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이와같은 확실한 입지에 오르기까지 바이크원은 고객 대상 시승회, 이벤트 등과 함께 다양한 ATV UTV 레이스의 공식 후원사 역할을 자처해 왔으며, 한국에 특화된 제설 장치 등을 개발해 해외 제품의 로컬화에 힘을 쏟기도 했다. 라이더에게 가혹한 계절인 혹한기가 찾아왔지만, 바이크원에게 있어 겨울은 또 다른 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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