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제 2회 YRA 레이싱 익스피어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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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터트레이딩(이하 야마하)은 지난 7 2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제 2 YRA(Yamaha Riding Academy) 레이싱 익스피어리언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미 야마하는 지난 5 4일에 동일 서킷에서 1 YRA 레이싱 익스피어린언스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행사는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이륜차 문화를 선도하며, 일반 라이더들이 접하기 힘든 서킷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기초부터 다시 배우다

인제스피디움에 들어서자 7월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선한 기온이 느껴졌다. 오전 7시 반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패독 입구는 분주했다. 공식 행사는 본사에서 온 카토 요시아키(이하, 카토)교관의 이론 교육으로 시작했다. 1회에 이어 다시 강의를 맡은 카토 교관은 전직 레이서 출신으로, 1998년까지 세계선수권 로드 레이스 GP125서 활동한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카토 교관은 R3 위에 올라 라이더들이 간과하기 쉬운 스텝 포지션, 핸들링 등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강의했다. 참가 라이더들은 잊고 있던 기본기에 대한 재점검과 어느새 몸에 배어버린 안 좋은 습관을 교정 받기도 했다.

라이딩 포지션 교육 후, 참가자들은 장소를 옮겨 기초 주행을 교육 받았다.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브레이킹 연습에 돌입했다. 연습이 계속될수록 습관적으로 클러치 레버를 잡거나, 리어 브레이크와 프론트 브레이크를 잘못된 타이밍에 사용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잘못된 습관들을 맨투맨 코칭으로 고쳐나가며, 러바콘이 세워진 지점에 정확하고 부드럽게 정차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코너링 연습을 시작했다. 코너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스로틀 그립만 사용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부드러운 코너링의 기본인 감속 및 가속 타이밍을 익히는 의도였다. 코너링에 익숙한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몇몇은 움직임이 끊기기도 했다. 하지만 카토 교관과 YRA 교관들의 세심한 도움으로 이내 모든 라이더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코너링을 하게 되었다.


레이서가 된 라이더

기초 주행 후, 서킷 라이선스가 없는 참가자들은 라이선스 교육을 받았다. 강사는 인제스피디움의 서킷 구조와 환경, 위험 포인트, 코너의 공략법 등을 세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서킷에서의 기본적인 신호와 규칙에 대해서도 강의해, 서킷이 익숙하지 않은 라이더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론 교육이 끝난 후 라이더들은 피트로 이동했다. 각각 자신의 모터사이클 위에 오른 라이더들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카토 교관을 뒤따라 라이더들이 정렬했다. 이날은 15명의 YRA 레이싱 익스피어리언스 참가자들 이외에도, 20명의 스피디움 체험주행참가자들도 함께했다. 1회에 비해 많아진 참가 인원 때문에 피트는 배기음으로 가득 찼다. 1회와 달리 기종에 제한을 두지 않아 R1 R3 이외에도 MT-09, XSR900 등 다양한 기종들이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MT-10을 운행하는 카토 교관의 모습


제 2회 YRA 레이싱 익스피어리언스는 320cc 이상의 야마하 매뉴얼 모터사이클 오너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했다

라이선스 주행 이후 점심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식사를 하며 서킷 주행이 주는 쾌감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식사 후 본격적인 서킷 주행에 앞서 카토 교관의 코스 어드바이스가 진행됐다. 이미 라이선스 주행을 하며 서킷을 경험한 라이더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오후 주행은 YRA 팀과 체험 주행 팀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코스인 신호가 떨어지고 참가자들은 힘차게 스로틀 그립을 비틀었다. 첫 번째 주행은 카토 교관이 리드했다.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적응하기 시작한 라이더들은 각 코스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반복되는 풀코스(3.908km) 주행에 지칠 법도 한데 참가자들은 모터사이클이 정비를 받는 사이에도 교관들의 피드백에 집중했다.



야마하 정비팀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정비에 반영했다

각 프로그램 별로 총 3세션의 서킷 주행이 끝난 후, 폐회식이 진행됐다. YRA 익스피어리언스 참가자들은 성취감을 한껏 끌어 안은 채 수료증을 이수 받았다. 또 엔진오일 전문 브랜드인 모튤(MOTUL)은 기종에 맞춰 참가자들 전원에게 엔진오일을 증정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모터사이클을 재정비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야마하는 두 차례의 YRA 익스피어리언스를 통해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테마를 효과적으로 실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을 합리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었다.

홍보 위주의 행사를 넘어 소비자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것을 시도한 야마하의 YRA 익스피어리언스. 라이더는 한층 더 성숙해 질 수 있었으며, 야마하에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9 21일 예정된 세 번째 YRA 익스피어리언스 때 다시금 서킷에서 울려 퍼질 우렁찬 배기음을 기대해본다.


서민우 기자 sheeeeii@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