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2020 티맥스, 다섯 번째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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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맥시스쿠터의 절대 강자인 야마하의 티맥스(T-MAX)가 6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야마하는 2019 EICMA 모터사이클쇼에서 2020 티맥스를 공개했다. 

2020 티맥스는 유로 5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시기기 위해 새로 개발한 엔진을 탑재했다. 32cc만큼 늘어난 562cc 배기량의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은 3.5% 증가한 48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또한 6% 증가한 5.7kg*m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연소 효율과 원활한 출력 확보를 연소실을 재설계했으며 흡기와 배기 밸브 타이밍도 수정했다. 또한 엔진은 낮은 무게 중심을 염두에 두고 차체를 설계해 부드러운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티맥스는 고출력 맥시스쿠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CVT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향상된 CVT 미션을 장착했다. 이로써 이전 모델 대비 빠른 변속 타이밍을 확보했으며 가속 성능도 강화했다. 중고속 엔진 회전 영역에서는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속 특성을 가다듬었다. 

디자인은 이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각 부분에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이드 카울의 각은 보다 날카로워졌으며, 후면 부는 공기역학적인 부분을 고려해 라인을 살렸고 에어 패널도 장착해 스포티한 인상을 드러낸다. 섀시는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구성해 가벼운 무게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다. 색상의 변화도 눈에 띈다. 휠 트림에는 야마하 특유의 레이싱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리어 카울에 위치한 티맥스 레터링도 파란색으로 디자인했다.

2020 티맥스는 스탠다드와 테크 두 모델로 출시된다. 스탠다드 모델은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트랙션 콘트롤과 스마트 키 시스템을 탑재했다. 테크 모델은 이에 더해 전동 조절식 윈드스크린과 크루즈 콘트롤, 열선 시트와 열선 그립 등의 편의장치를 추가했다. 

2020 티맥스의 판매 가격과 출시 시기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