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EICMA 혼다 X-ADV, 어드벤처 스쿠터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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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2016 EICMA에서 X-ADV를 공개했다. 혼다는 지난 2015 EICMA에서 시티 어드벤처라는 콘셉트 모델을 공개해 스쿠터의 장르확장을 암시했으며, 올해 9월에는 시티 어드벤처 콘셉트의 현실화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이번 EICMA를 통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온/오프로드를 점령할 스쿠터

X-ADV는 멀티퍼퍼스 모터사이클의 성격을 스쿠터와 절묘하게 배합한 모델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스쿠터를 지향한다. 디자인은 남성적이며 터프하다. 곡선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간결하고 결단력 있게 꺾이는 라인들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어느 곳 하나 늘어지는 부분이 없어 단단함이 돋보인다. 머플러도 여타 스쿠터와 달리 위로 힘껏 추켜 올려 평범하지 않음을 드러냈다.

차체 곳곳에도 어드벤처 스타일과 기능을 대폭 적용했다.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테일라이트 및 방향지시등에 모두 LED를 적용했으며, 윈드쉴드는 공구 없이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커다란 사각형태의 계기반은 랠리 머신의 스타일과 직관적인 정보전달 방식을 채용했고, 핸들바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테이퍼드 타입을 적용했다. 너클가드는 아프리카트윈에 사용되는 동일한 파츠를 장착했다.

시트 높이는 820mm이며, 시트 밑의 러기지 박스는 21L의 용량으로 풀페이스 헬멧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모델답게 스마트키를 적용해 시동과 연료탱크 캡 및 시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탑 케이스는 45L 35L의 두 가지 종류로 실용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안개등, 언더가드, 사이드 프로텍터 등을 장착할 수 있다. X-ADV의 컬러는 기본 색상 외에도 아프리카트윈에 적용된 두 가지의 스페셜 컬러를 고를 수 있다.

유로4 기준에 부합하는 745cc 병렬 2기통 엔진은, 6,250rpm에서 55마력의 최고출력과 4,750rpm에서 6.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구동계는 체인드라이브를 사용하며, 6단 트랜스미션은 DCT(Dual Clutch Transmission)와 맞물려 보다 직관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주행모드는 MT, D, S로 나뉘며, S모드는 3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등 연비와 효율성을 모두 만족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도립식 텔레스코픽과 리어에 프로링크를 사용했고,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각각 153.5mm 150mm의 긴 트래블을 확보했다. 또한 온/오프로드를 겸비한 블록 패턴 타이어와 튜브리스 타입의 스포크 휠을 장착해 다양한 노면에서의 주파성은 물론 펑크에 대한 부담도 덜어냈다. ABS는 기본으로 장착되며, 차체 무게는 238kg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