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오는 5월 12일부터 자사의 경량급 슈퍼스포츠 기종인 CBR250RR을 자국 내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현재 쿼터급은 장르를 막론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도 많은 제조사들이 앞다퉈 경쟁구도를 펼치고 있다.
CBR250RR은 기존의 CBR250R과 달리 슈퍼스포츠로 분류되는 ‘RR’시리즈다. 때문에 경량급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스포츠성을 극대화해 ‘RR’시리즈가 지향하는 ‘토탈 컨트롤’을 완성했다. 엔진은 249cc 병렬2기통으로 12,500rpm에서 37마력의 최고출력과 11,000rpm에서 2.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중저속 영역에서의 다루기 쉬운 토크 특성을 다듬었으며, 동시에 고회전형 감각도 놓치지 않았다.
트러스 구조의 프레임은 강성 및 탄성을 확보해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하며, 콤팩트한 크기와 높은 뱅크각을 실현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도립식 텔레스코픽을 채용했고, 리어 서스펜션은 5단계의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프로 링크 타입을 적용했다. 또한 자사의 250cc급에 최초로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사용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등화장치에는 LED를 적용한 것은 물론 풀 디지털 계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실하게 전달한다. 출력 특성을 달리한 라이딩모드는 총 세 가지로,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연료탱크 용량은 14L이며, 26.7km/L(WMTC 기준)의 연비를 갖는다.
CBR250RR의 현지 판매가격은 컬러와 ABS의 유무에 따라 75만6천엔(한화 약 770만원)부터 82만8360엔(한화 약 84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의 CBR250R과 CBR300R은 단기통 엔진이었으나, CBR250RR은 병렬2기통 엔진으로 ‘RR’의 DNA를 물려받았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쿼터급 시장의 라인업 확충과 장르를 불문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국내 시장에도 그 여파가 불어 닥치길 기대한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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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