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우스 엑스 마키나 시사이더, 서퍼들의 언더본

0
36

호주의 유명한 커스텀 업체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이하 데우스)는 지금의 모터사이클 트렌드를 가장 잘 적용하는 브랜드다. 카페레이서와 스크램블러 등과 같은 추세를 그들만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커스텀하는 것은 물론, 모터사이클 외의 패션 및 레저 문화를 모터사이클에 접목해 라이딩 문화를 감각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시사이더(sea sider)도 위와 같은 맥락에 기반을 둔 커스텀 모터사이클 중 하나다.

빈티지 스타일 자전거의 간결함과 특징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시사이더는 서퍼들을 위한 언더본 모터사이클이다. 시사이더는 카울을 없애고 언더본 프레임을 그대로 드러낸 단순하고 깔끔한 차체가 돋보인다. 차체는 혼다의 C70을 베이스로 제작했으며, 바다와 모래사장과 어울리는 밝은 컬러를 입혀 산뜻함이 묻어난다.

또한 모래사장 및 주변의 임도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스크램블러의 요소를 가볍게 접목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레저스포츠인 서핑은 스크램블러와도 궁합이 잘 맞아 데우스 뿐만이 아니라 여러 커스텀 업체들이 자주 시도하는 조합 중 하나다.

시사이더는 서퍼들이 근거리 내에서 서프보드를 싣고 이동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걷어내고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등화장치는 간결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이며, 배기관과 보드 받침대 등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가죽공방에서 주문 제작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가죽시트도 고급스럽다. 프론트에 마련한 수납공간은 나무 판자의 바구니로 자전거의 그것과 유사한 형태를 갖는다.

데우스는 모터사이클과 서핑을 중심 테마로 다양한 커스텀 문화를 창조해낸다. 그러나 이들의 아이디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전거, 카페, 의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데우스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던 이유는 트렌드 안에서 그들만의 독창성을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버무렸기 때문이다. 시사이더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데우스 스토어(Temple of Enthusiasm)에 전시 중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