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은 지난 EICMA 2017에서 자사의 플랫 트랙 레이싱 머신인 FTR750을 바탕으로 제작한 FTR1200 커스텀(FTR1200 Custom)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인터모트 2018에서 FTR1200 커스텀의 양산형인 FTR1200 및 FTR1200S을 공개했다.
FTR1200은 플랫 트래커 스타일의 네이키드 모터사이클로, 도심과 비포장길에서 모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FTR750을 기반으로 선보였던 콘셉트 모델인 FTR1200 커스텀과 유사하면서도 양산형에 적합한 타입으로 개선했다.
엔진은 새롭게 제작한 1,203cc(73큐빅인치) 수랭식 V트윈을 탑재해 120마력(8,250rpm)의 최고출력과 11.7kg*m(6,0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무게를 절감하기 위해 마그네슘을 곳곳에 적용했으며, 저회전부터 풍부한 토크를 발휘하면서도 한계 회전수까지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활한 흡기 시스템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에어박스는 엔진의 바로 상단에 배치했다.
차체는 질량집중에 힘썼다. 13리터의 연료탱크는 시트 하단에 배치해 낮은 무게중심과 질량집중에 일조했으며, 트렐리스 스틸 프레임 및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 등 강성과 경량을 확보하면서도 콤팩트한 차체를 구현했다. 서스펜션은 43mm의 도립식 포크와 모노 쇽업소버를 채용했고, 프론트와 리어 모두 150mm의 트래블을 확보했다. 또한 리어 서스펜션은 프리로드 및 리바운드 조정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ABS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프론트는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에 320mm 더블 디스크를, 리어는 265mm의 싱글 디스크를 장착했다. 휠 사이즈는 전/후륜 각각 19/18인치다. 이 밖에도 모든 전구류에 LED를 적용하고 아날로그 타입의 원형 계기반, USB포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탑재했다.
보다 고사양인 FTR1200S는 4.3인치의 LCD 터치스크린 계기반을 적용했다. 또한 ABS를 온/오프 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와 리어 모두 프리로드, 컴프레션, 리바운드 조정이 가능하며, 라이딩 모드(스포츠, 스탠다드, 레인)도 변경이 가능하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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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