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멀티스트라다 V4, 전후방 레이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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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가 뉴 모델인 멀티스트라다 V4의 생산을 시작했다. 멀티스트라다 V4는 시리즈 최초로 V 4기통 엔진 및 레이더 센서 장착을 예고하며 높은 관심을 받아온 기종이다.

두카티의 멀티퍼퍼스 시리즈인 멀티스트라다는 937cc 배기량의 L-트윈 엔진을 탑재해 11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950 1,262cc 배기량의 L-트윈 엔진을 기반으로 1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1260 2기통 엔진 기반으로 기존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최근 두카티는 V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멀티스트라다의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다양한 모습의 테스트 주행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멀티스트라다 V4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더를 활용한 주행 보조 시스템인 ARAS(Advanced Rider Assistance System)의 채용이다. 두카티는 지난 2018 4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기술을 2020년에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레이더 시스템은 두카티의 기술 전략인 ‘2025 세이프티 로드 맵(Safety Read Map)’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개발에 돌입했다.

멀티스트라다 V4에 탑재한 레이더 시스템은 보쉬(BOSCH)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레이더 센서는 70 X 60 X 28mm의 컴팩트한 크기 외 190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고 전방과 후방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다. 레이더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감지해 ECU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ECU는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속, 감속, 선회, 제동 등 주행 전반에 걸쳐 차체 거동을 제어하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전방에 장착한 레이더는 ACC(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에 활용되며 전방 상황을 감지해 안전한 주행을 보조한다. ACC를 활성화하면 시스템은 가속, 감속, 제동 등을 실시해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한다. 앞 차량과의 거리는 네 단계로 설정할 수 있고 30~160km/h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또한 기능 동작 중에도 라이더가 조작할 경우 시스템보다 우선시 하도록 설정했다. 후방 레이더는 흔히 말하는 사각지대, 즉 라이더가 주행 중 확인하기 어려운 후방 영역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신호를 주는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에 활용된다.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은 현재 다양한 브랜드에서 개발 중에 있다. BMW 모토라드는 지난 6월 보도자료를 통해 ACC(Active Cruise Control) 기능을 공개한 바 있고, KTM의 새로운 1290 슈퍼 듀크 GT 테스트 주행 장면에서 레이더 센서를 장착한 모습이 포착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멀티스트라다 V4 엔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15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두카티는 멀티스트라다 V4를 보르고 파니갈레의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밝혔으며 기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11 4일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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