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 AX12, 원터치로 클리어에서 스모크 쉴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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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투어를 간다고 치자. 아침과 낮 동안에 눈으로 직접 쏟아지는 햇빛을 막기 위해서는 스모크 쉴드가 필요할 테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에는 클리어 쉴드가 필요할 것이다. 스모크 쉴드만 챙긴다면 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는 있지만, 해가 저물면 틴팅 기능이 시야를 가려 앞을 볼 수 없다. 반대로 클리어 쉴드만 챙긴다면 야간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주간에는 햇빛을 차단하지 못해 역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

때문에 선바이저가 장착된 헬멧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헬멧에 선바이저 기능이 포함돼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선바이저가 내장되면 그만큼 헬멧의 무게가 늘어난다. 그렇다고 라이딩을 할 때마다 매번 별도의 스모크 쉴드를 챙겨 다니기에도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런 귀차니즘과 번거로움을 해결해 줄 아이템이 등장했다. 바로 가변식 필름, 아카리 AX12(AKARI AX12, 이하 AX12).


일석이조의 가변쉴드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AX12는 헬멧 쉴드에 부착하는 얇은 필름이다. 필름과 전원 및 작동 조절 장치이자 배터리 역할까지 일체형인 버튼, 이렇게 단 두 개만으로, 클리어/틴트 쉴드 기능을 갖는 셈이다. 한 번 부착하고 나면 별도의 스모크 쉴드를 필요할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선바이저가 장착된 헬멧보다도 훨씬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구성품은 AX12 인서트(필름), 설치가이드 템플릿, AX12 버튼, 충전 케이블이 전부다. 필름 사이즈는 일반적인 풀페이스 헬멧의 핀락과 비슷한 크기다. 그래도 자신의 헬멧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AX12의 공식 수입원인 모토캠(http://www.motocam.co.kr/) 홈페이지에서 실측용 템플릿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AX12을 설치하기 전, 우선 헬멧 쉴드를 깨끗하게 닦아낸다. 이물질과 얼룩을 최대한 제거해야 필름이 제대로 부착되며, 부착 후에도 말끔한 시야확보가 가능하다. 그리고 쉴드를 완전히 닫은 상태에서 설치가이드 템플릿을 부착한다. 설치가이드 템플릿의 가운데에 그어진 ‘+(십자)’가 쉴드의 정 중앙에 위치하도록 붙인다. 설치가이드 템플릿은 AX12 필름을 제대로 붙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잡기 위한 것이므로 헬멧에 완전히 붙지 않아도 상관 없지만, ‘+’의 위치가 제대로 됐는지가 중요하다.

이후, 쉴드를 헬멧에서 분리한 후 AX12 필름을 쉴드 안쪽 면에 붙인다. 이 때, 바깥쪽에 부착한 설치가이드 템플릿의 ‘+’ AX12 필름의 ‘+’가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름은 쉴드의 굴곡에 맞게 살짝 휘어주며,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완전히 밀착시킨다. 간혹, 핀락 시스템이 마련된 헬멧의 경우, 양쪽 끝 부분이 쉴드에 완전히 부착되지 않을 수 있다. 필름 부착이 완료되면 설치가이드 템플릿은 떼어내면 된다.

그리고 버튼 커넥터의 연결부를 필름에 장착된 접점에 연결한다. 커넥터와 버튼은 접착 테이프로 쉴드에 부착할 수 있으며, 접점에 연결한 후, 쉴드 바깥쪽 측면에 버튼을 부착하면 모든 장착이 완료된다. 버튼과 필름을 연결하는 커넥터는 쉴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오지만, 매우 얇아 쉴드를 완전히 닫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무게가 거의 늘어나지 않아 추가 부착물에 대한 부담도 없다.


단순한데, 똑똑하다

AX12은 직관적이고 즉각적이다. AX12틴트(e-Tint)’ 기술은 1/100초 만에 클리어/틴트 기능을 전환한다.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틴트 기능이 활성/비활성화된다. 선바이저가 장착된 헬멧의 경우 레버 등을 이용해 밀고 당기는 등의 동작이 필요하며, 이 또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AX12는 훨씬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모터사이클에서 손이 떨어져 있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클리어 상태에서는 기존의 쉴드와 비교해 전방 시야의 왜곡은 차이가 없고, 틴트 상태에서는 적정량의 빛을 차감하기 때문에 별도의 필름을 부착했다고 해서 이질감은 없다. 필름의 테두리도 시야에 감지만 될 뿐 방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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