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스트라이커2,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유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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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rev’it)의 스트라이커2(striker2)는 오프로드 라이딩과 투어링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멀티퍼퍼스’ 글러브다. 때문에 우수한 착용감을 확보한 상태에서도 필요충분한 안전성을 갖췄으며, 스마트기기의 작동은 물론 편리성도 놓치지 않아 도심 라이딩에서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착용감이 뛰어난 멀티플레이어

오프로드 라이딩과 투어링이 모두 가능하려면 착용감이 중요하다. 움직임이 많은 오프로드에서는 라이더의 상체와 하체는 물론 미세한 클러치 및 스로틀 조작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글러브가 두껍거나 손의 움직임에 방해되는 뻣뻣한 소재라면 낙점이다. 투어링도 마찬가지다. 편안함과 간편함은 장거리 운행에 피로감을 덜어준다. 그러나 착용감 위주로만 구성하면 사고 시 손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둘을 적절히 조합해야 투어링을 만족시킬 수 있다.

스트라이커2는 염소가죽을 사용해 내구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모두 갖췄다. 또한 일반적으로 단방향 신축성 소재를 사용하는데 반해 스트라이커2는 양방향 신축성 소재를 사용해 손의 움직임을 최대한 확보했다. 라이딩 중에는 손의 움직임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 있어 유연함을 확보한 점은 답답함을 덜어주는 부분이다.



손목은 벨크로 타입의 조절 스트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손가락 사이사이는 스판덱스를 사용해 신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도 사고 시의 충격과 마찰력에 대응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엄지와 검지 부분에는 커넥트 핑커 팁(connect finger tip)을 적용해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손톱 끝 부분과 닿는 부위에 터치 기능을 적용시켜 꽤나 정확하게 스마트기기의 키패드를 터치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투어 시에는 네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글러브를 벗고 네비게이션을 조작한 후 다시 글러브를 착용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도심에서 라이딩을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새끼 손가락 부분에는 리플렉터 소재를 추가해 시인성을 확보했다.

편안함을 확보한 안전성

스트라이커2는 우수한 조작감에 준하는 보호성능을 갖췄다. 레빗만의 직물 가공법인 PWR 구조로 제작한 손바닥 부위는 마찰력에 대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하드 타입이 아닌 동일한 염소가죽으로 되어있어 핸들 그립감도 이질감이 덜하며 글러브의 무게 자체도 가볍다.

손등에도 레빗만의 독창적인 보호장치를 덧댔다. 스트라이커2의 너클 프로텍터인 3D 시소프트(SEESOFT)는 3차원 구조로 되어 있어, 적당한 부드러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투어링과 함께 오프로드에서의 충격에 대해서는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라이딩은 온로드 라이딩보다 더 많은 손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라이더의 손을 최대한 자유롭게 하면서도 필요 시에는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구성을 필요로 한다.

손가락 마디 부분도 사고 시에 다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텍터를 적용했다. 적용된 레빗의 TPR 타입의 프로텍터는 충격 방지는 물론 유연성도 갖춰,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휘어지면서도 외부 충격과 마찰력에서 손가락을 보호하기에 적합하다.

스트라이커2는 투어링과 오프로드 라이딩에 적합한 간편함과 안전성을 갖췄으면서도 도심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편의성을 갖췄다. 멀티퍼퍼스와 같은 온/오프로드를 기반으로 하는 모터사이클은 라이더가 투어링부터 가벼운 임도를 달리는 등의 다양한 주행 상황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만족감을 주는 글러브는 다방면을 포용할 수 있는 글러브가 될 것이다. 레빗의 스트라이커2는 이 영역에서 라이더를 만족시킬 글러브다. 색상은 총 네 가지이며 판매 가격은 11만원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