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 2017년 신기종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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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 8, 대림자동차가 서울 잠실에 위치한 스피드트랙에서 2017년 신기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림자동차는 전국 각 지역 딜러의 영업사원을 초청해 시승 및 집체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2017년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기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향상된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장에는 올해 대림자동차와 함께할 여러 기종을 전시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주인공은 2017년 대림자동차의 도약에 신호탄을 붙일 VD125였다. VD125 213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도심형 상용 기종인 UH115, /오프로드를 겸용한 멀티퍼퍼스인 DX250, 2017년형 VF100, VN100, FC125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VD125를 통해 엿본 2017년의 가능성

VD125는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대림자동차의 새로운 스쿠터다. 디자인과 성능, 연비, 가격 등의 다방면에서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림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경쟁기종과의 장단점 비교, 판매 전략 및 향후 대림자동차의 방향 등을 언급하며 영업사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VD125를 필두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업자들을 위한 홍보와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홍보에 차별을 둬, VD125가 갖는 멀티 유틸리티의 목적에 맞는 전략으로 기획했다. 나아가 딜러 영업사원을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정비교육과 질의응답 등의 시간도 마련해 VD125를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

VD125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인상을 책임지는 헤드라이트와 프론트카울 등에 특징적인 요소를 접목했고, 사이드라인부터 테일라이트까지 흐름을 유지하면서 멋스럽게 다듬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의 세 가지이며 그 배합도 적절히 접목했다.

시트높이는 730mm로 경쟁기종과 비교해도 낮은 설정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탈 수 있도록 했다. 플로어패널은 410mm의 폭으로 승차시의 편안함은 물론 실용성도 확보했고,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라이딩포지션을 구현했다. 연료탱크용량은 6L이며 차체 무게는 112kg이다. 휠베이스 역시 1,230mm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원활한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프론트의 이너박스는 잠금장치를 마련해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시트 밑의 러기지 박스의 용량은 12.5L.

가장 큰 특장점은 우수한 연비와 향상된 품질이다. VD125의 연비는 40km 정속 주행을 기준으로 57.8km/L, 배출가스 연비 기준으로는 41.6km/L. 이는 경쟁기종대비 17퍼센트 향상된 수치다. 배출가스 연비 기준은 다양한 속도 영역에서 가감속을 반복했을 시 나오는 결과로, 실제 소비자들이 운행했을 시와 근접한 테스트다. 엔진은 124cc 수랭식 단기통이며, 진동과 소음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일체형 실린더 헤드를 적용하고 경량화 밸브를 채택하는 등 최적의 효율과 성능을 확보했다. /후륜 휠 사이즈는 10인치를, 브레이크는 디스크/드럼을 채용했다. 판매가격은 239만원이다.

신기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시승을 진행했다. 각 딜러의 영업사원들은 스피드트랙에서 VD125를 직접 운행하며 향상된 품질과 성능을 체험했다. 가감속과 조종성 및 정비성, 승용과 상용에 모두 적합한지 등도 꼼꼼히 살폈다. 또한 경쟁기종과도 직접적인 비교를 가능하게끔 했고, 함께 전시한 DX250 등도 시승을 진행해 출시 예정인 대림자동차의 다양한 기종의 상품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대림자동차는 VD125를 필두로 2017년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진취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기존의 대림자동차가 상용에 두각을 드러냈던 반면, 올해부터는 레저로써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를 전망이다. 또한 다음달에 개최하는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전기스쿠터를 선보이는 등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태세다. 이번 신차 발표회로 2017년의 문을 힘차게 개방한 대림자동차의 활약을 기대한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