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리아가 2021년형 소형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소형 스쿠터인 혼다 비전 110과 연식 및 색상 변경을 단행한 슈퍼커브 등 두 기종이 추가됐다.
누적 생산 1억대 돌파, 슈퍼커브
혼다의 슈퍼커브는 1958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60여 국가에서 인기를 얻으며 누적 생산대수 1억대를 돌파했다. 클러치 레버의 조작 없이 왼발만으로도 기어 변속이 가능한 자동 원심식 클러치 시스템, 원활한 승하차와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고려한 언더본 프레임, 우수한 경제성과 효율성 등 대중성을 갖춘 특징을 기반으로 언더본 타입 모터사이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형 슈퍼커브는 109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9.1마력(@8.000rpm), 최대 토크 1kg.m(@5,500rpm)의 성능을 발휘하고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로터리 방식 4단 기어를 채용했으며 60km 정속 주행 시 65km/L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한다. 프론트와 리어 모두 17인치 캐스트 휠을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차량 중량은 100kg으로 차체를 다루는 부담이 적다. 계기반은 LCD 패널을 새롭게 추가해 연료 잔량, 주행 거리, 기어 단수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사양은 블랙 컬러로 마감한 대형 리어 캐리어, 프론트 캐리어를 기본 채용했다. 이 밖에도 LED 헤드라이트, 프론트 디스크 브레이크, 오토 키셔터 등의 사양을 갖췄다.
2021년형 슈퍼커브는 옐로, 핑크, 블루, 베이지, 레드 등 다섯 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255만원으로 기존 대비 소폭 상승했다.
높은 가성비를 지닌 시티 커뮤터, 비전 110
혼다 비전 110은 실생활에 적합한 출력과 구성, 그리고 우수한 가성비 등을 갖춘 도심형 스쿠터다.
2021년형 비전 110은 109cc 배기량의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8.7마력(@7,500rpm), 최대 토크 0.9kg.m(@5,750rpm)를 발휘한다. CVT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초심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 eSP 엔진은 60km 정속 주행 시 59.4km/L의 우수한 연비 효율을 보인다. 2021년형 비전 110은 레이저로 용접한 프레스 성형 강철 프레임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스마트키 시스템을 추가했고, 아이들링 스톱, LCD 계기반, LED 포지셔닝 램프, CBS 브레이크 연동 시스템 등의 사양도 갖췄다. 또한 가방을 걸 수 있는 러기지 후크, 간단한 수납이 가능한 프론트 이너 박스, 풀페이스 한 개가 수납되는 러기지 박스 등을 마련해 수납성도 우수하다.
2021년형 비전 110은 화이트, 멧 블랙, 블랙, 실버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챙긴 비전 110은 국내 판매 가격을 224만원에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