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를 위한 125cc 스쿠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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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 중 하나는 스쿠터다. 종류에 따라 그리고 콘셉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쿠터를 떠올릴 때 드는 생각은 작고 가벼우며 조작이 직관적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엔진 달린 탈것들 중, 사용자에게 요구되는 조건의 제약이 가장 적다. 절대다수에게 허락된 도로 위의 이동수단인 셈이다.

학생에게도 마찬가지다.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학생들은 자동차보다 스쿠터를 접하는 것이 용이하다. 등하교 길이나 캠퍼스 내를 이동한다거나 데이트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렇듯 이동경로를 내키는 대로 정할 수 있어 어디든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쿠터의 매력이다. 특히 배기량 125cc 미만의 스쿠터는 부담 없는 성능과 작고 가벼운 차체, 우수한 기동성, 필요충분한 편의성 등으로 대학생들이 애용하기에 알맞다.

초기 구매비용에서 지출이 있을지언정, 스쿠터를 이용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지출비용 이상이다. 또한 각 제조사마다 구매관련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도 하니, 경우에 따라서는 부담을 조금 더 덜 수 있다. 여기 모인 스쿠터들은 저마다의 특장점을 갖고 있어 20대의 학창시절과 함께하기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혼다, PCX

혼다의 PCX는 동급 최강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은 125cc 급의 배기량에 매끈한 디자인과 내구성, 우수한 성능 및 연비, 실용성 등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키와 아이들링 스톱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저배기량 스쿠터의 고급화를 달성했다. 연비도 54.1km/L에 달한다. 게다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2018년형 PCX는 완성도 높은 기본기에 감각적인 컬러를 추가해 다시 한번 국민스쿠터라는 챔피언 벨트를 지켜낼 전망이다. 2018년형 PCX 394~396만원이다.

물론 대학 새내기들에게 만만한 금액은 아니지만, 뛰어난 연비와 우수한 상품성으로 유지비는 현격히 낮으며 만족도 역시 상당하다. 현재 3월 한달 간 2018년형 PCX를 구매한 사람에게는 PCX 전용 스마트키를 추가로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2017년형 PCX를 구매한 사람에게는 취득세 지원 또는 카드 10개월 무이자 할부(카드사마다 상이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PCX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SYM, 제트S

SYM은 스쿠터 강국의 브랜드답게 스쿠터의 종류와 완성도 등이 우수하며, 폭 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제트S(JET-S)는 날렵한 디자인과 출중한 운동성능을 바탕으로 한 SYM의 대표 스포츠 스쿠터다. 엔진부터 프레임까지 고속주행과 코너링 등의 상황에서 보다 안정감 있고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때문에 잽싼 몸놀림을 기반으로 복잡한 교통상황을 벗어나고, 등하교를 비롯한 이동수단으로 즐기기에 적합한 기종이다. 판매가격은 339만원이다.


야마하, 엔맥스125

야마하의 엔맥스125(이하, 엔맥스)는 저배기량 스쿠터 장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기종이다. 배기량 125cc급의 간편함을 기반으로 편의성과 효율, 주행보조장치 등을 탑재해 장거리 주행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경쟁기종과 대비되는 디자인으로 존재감도 뚜렷하며, 초보자도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ABS를 기본으로 채용했다. 또한 고효율 엔진과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 등으로 높은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밖에도 스쿠터 본연의 편의성을 놓치지 않아 125cc 스쿠터의 기준을 높인 장본인 중 하나다. 판매가격은 395만원이다.


베스파, 프리마베라125

베스파의 스쿠터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나름의 매력과 특징을 갖고 있으며, 기종에 따라서는 동급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베스파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디자인이다. 한창 외모와 패션에 민감한 20대의 청춘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구성으로 클래식 이미지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종으로는 프리마베라125가 있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라인을 현대적으로 잘 버무려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감각적인 컬러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다. 판매가격은 395만원이다.


대림자동차, VD125

누가 뭐래도 국내 브랜드의 제품이 가장 접근성이 좋다. 초기 구매비용의 부담이 적고, 전국에 널리 포진한 서비스망은 어디서 누가 구매를 하던 장점이 된다. 국내 대표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대림자동차는 다양한 종류의 저배기량 스쿠터를 선보이고 있으며, 가장 많은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VD125는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멀티 유틸리티의 콘셉트로, 등하교는 물론 필요에 따라 짐을 싣고 탠덤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디자인도 스포티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구현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실제 운행시와 근접한 테스트인 배출가스 연비 기준으로 41.6km/L의 연비도 실현했다. 이 밖에도 낮은 시트높이와 가벼운 무게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239만원이며, 현재 대림자동차는 4 30일까지 VD12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KR모터스, 에이온125

또 다른 국내 대표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KR모터스도 스쿠터 라인업이 다채롭다. 본격적인 상용 스쿠터는 물론 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종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온125가 그렇다. 에이온125는 스포츠 스쿠터를 지향하는 만큼 날렵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동성을 위한 차체 구성을 갖춰 젊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현 시대에 어울리는 스프린터답게 탠덤 주행과 편의성도 수월한 설정이다.

이 밖에도 통학용은 물론 모토캠핑 등의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델리로드100 등의 스쿠터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스타일과 목적에 적합한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게다가 KR모터스는 2017 12 31일까지 전체 기종에 대한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니, 어떤 기종을 선택하던 금액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에이온125의 판매가격은 319만원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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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