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 모터쇼 BMW, 알나인티 시리즈 및 G310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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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모터쇼가 3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서울 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세계 유수의 제조사들이 참여해 고성능과 친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종들로 자사의 브랜드를 어필했다. BMW는 모터사이클 시장의 레트로 붐을 일으킨 주역을 필두로 내세우며, 새로운 쿼터급 네이키드를 비롯해 자사의 인기 기종들을 다수 전시했다.


알나인티 레이서, 진정한 카페레이서

알나인티(R nine T) 시리즈는 국내 레트로 모터사이클의 붐을 만든 장본인이다. BMW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알나인티 시리즈에 두 대의 기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 중 하나인 알나인티 레이서는 클래식한 카페레이서 스타일이다. 외관은 화이트 컬러에 BMW의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삼색 스트라이프를 넣어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또한 기존 알나인티와 달리 캐스트 휠, 로켓 카울, 2-1-1 타입의 머플러, 세퍼레이트 핸들 바 등으로 카페레이서의 분위기를 구현했다. 1,170cc 공랭식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은 110마력의 최고출력과 1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했다.


알나인티 퓨어, 순수한 클래식 감성

알나인티 퓨어는 라이딩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만 남겨, 모터사이클이 갖는 본연의 순수함을 클래식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연료탱크와 프론트 펜더는 카탈라노 그레이컬러를 입히고, 계기반은 하나의 원형으로 제작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1,170cc 공랭식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은 알나인티 레이서와 동일한 110마력의 최고출력과 1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역시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했다. 이 밖에도 알나인티 스크램블러도 전시해 인기를 더했다.



알나인티 스크램블러

G310R, BMW 최초의 쿼터급 네이키드

G310R BMW 최초의 쿼터급 네이키드로, 모터사이클 입문자들이 선택하기에 적합한 기종이다. 외관은 자사의 네이키드 라인을 잇는 요소를 적용하면서도 G310R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엔진은 313cc 수랭식 단기통으로 34마력의 최고출력과 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서스펜션은 전/후 각각 도립식 포크와 모노 쇽업소버를 채용했고, 시트높이는 785mm. 브레이크는 전/후륜에 300mm 240mm 싱글디스크를 물렸고, ABS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R1200GS랠리,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

GS시리즈의 맏형인 R1200GS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쳤다. 외관은 더욱 견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했고, 주행환경을 고려해 세분화한 설정으로 포용성을 넓혔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 전시한 기종은 R1200GS랠리이며, 오프로드 라이딩에 보다 중점을 둔 기종이다. 1,170cc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은 125마력의 최고출력과 1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또한 튜브리스 스포크 휠, 일체형 시트, 다이내믹ESA 등 장거리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최적화된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1000RR, 더욱 완벽해진 슈퍼스포츠

BMW의 또 다른 인기 기종인 S1000RR도 등장했다.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 999cc 직렬 4기통 엔진은 199마력의 최고출력과 11.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레이스 ABS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세 가지의 라이딩모드 조절장치와 DTC로 더욱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 런치 컨트롤 및 ABS프로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변경된 데칼은 S1000RR의 스포티한 외관을 더욱 부각시켰고, 동승자석 시트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돼 한층 더 날렵한 리어 라인을 완성했다.


K1600GT, 플래그십 스포츠투어러

BMW의 기함인 K1600GT도 등장했다. 디자인은 다이내믹함을 강조했고, 1,649cc 직렬 6기통 엔진은 여전히 강력한 160마력의 최고출력과 1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배기시스템도 새롭게 세팅해 유로4 기준을 만족했다. ABS DTC를 비롯한 다양한 주행보조장치 및 편의장비 등을 탑재해 뛰어난 운동성능과 안락함을 모두 갖췄다. BMW는 알나인티 시리즈의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며 레트로 시장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쿼터급 네이키드의 추가로 입문자들에게도 브랜드를 어필할 전망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