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 모터쇼가 3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서울 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세계 유수의 제조사들이 참여해 고성능과 친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종들로 자사의 브랜드를 어필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공식수입원인 화창상사는 수 많은 자동차 브랜드 및 모터사이클 브랜드 사이에서 전통적인 미국 크루저 장르의 감성과 매력을 발산했다.
로드마스터 클래식, 빈티지 풍 투어러의 교본
2017년형 인디언 라인업에 추가된 로드마스터 클래식은 자사의 기함급 투어러인 로드마스터를 빈티지 스타일로 완성한 기종이다. 타이어의 1/2을 감싸는 커다란 펜더와 큼직한 프론트 카울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시트를 비롯한 핸들그립과 새들/탑 백 등에 수 놓은 천연가죽 및 장식 요소들로 클래식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로드마스터 클래식은 감성적인 외관과 달리 크루즈 컨트롤, 열선그립 및 열선시트, 전동식 윈드쉴드, ABS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라이드 커맨더 시스템과 오디오 등도 장착했다. 엔진은 로드마스터와 동일한 썬더스트로크111(1,811cc)을 탑재했다.
로드마스터, 플래그십 투어러
인디언의 플래그십 투어러인 로드마스터는 썬더스트로크111 엔진을 기반으로 안락함을 제공한다. 전시된 로드마스터는 ‘윌로우 그린’ 및 ‘아이보리 크림’ 컬러의 조합으로 화려함이 돋보이며, 가죽소재의 시트 및 크롬 파츠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또한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라이딩 중에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며, 새롭게 추가된 라이드 커맨더 시스템은 GPS를 활용해 동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블루투스 및 음악감상 등의 기능으로 라이더의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했다.
치프 다크호스, 무광 블랙의 매력
치프 다크호스는 무광 블랙 컬러로 외관을 감싸 크루저의 거친 감성을 부각시켰다. 여타 기종과달리 크롬을 억제하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으며, 전시된 기종에는 핸들 바를 에이프 행어 타입으로 교체해 순정상태와는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엔진은 썬더스트로크111을 탑재했고, 치프 클래식과 동일한 섀시와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덕분에 치프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또한 ABS와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스카우트, 가장 스포티한 인디언
전시된 기종 중 유일하게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스카우트는, 인디언 모터사이클 중 가장 스포티한 매력을 자랑한다. 1,133cc 수랭식 V트윈 엔진은 100마력의 최고출력과 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경쾌한 운동성능을 확보했다. 전시된 스카우트는 시트를 가죽으로 교체하고, 에이프 행어 핸들 바를 적용했으며,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블루/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도시적이고 젊은 감각을 어필했다. ABS는 기본으로 장착된다.
치프 빈티지, 클래식 스타일의 진수
치프 빈티지는 가죽 시트와 새들백, 크롬 스포크 휠, 대형 프론트 펜더 등으로 클래식 크루저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레드/아이보리 컬러의 조합과 백태 타이어 등으로 치프 빈티지만의 콘셉트를 부각시켰으며, 전시된 기종은 윈드쉴드를 떼어내 더욱 터프한 외관을 자랑한다. 치프 빈티지는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과 달리 ABS,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크루징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클래식과 현대적 감성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스프링필드는 하드타입의 사이드케이스를 비롯해 ABS,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등의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치프 시리즈의 기본 모델인 치프 클래식은 1인승 시트와 낮고 긴 실루엣, 대형 펜더 및 머플러 등의 요소를 그대로 드러낸 전형적인 크루저의 미를 자랑한다. 역시 ABS와 크루즈 컨트롤 및 스마트키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화창상사는 인디언만의 고급스러움과 미국 크루저 모터사이클의 정체성을 서울 모터쇼에서도 아낌 없이 보여줬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