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전국투어, 밀워키에이트와 함께한 5박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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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26,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2017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전국투어를 개최했다. 이번에 실시한 전국투어는 밀워키에이트(Milwaukee-Eight) 엔진을 장착한 2017년식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기종의 출시를 기념한 행사로, 2017년식 투어링 기종을 사전예약 및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밀워키에이트 엔진과의 동고동락

일정은 3 26일부터 3 31일까지 5 6일간의 여정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을 시작으로 남원 지리산 여수 제주도 부산 울진을 거쳐 다시 용인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투어링에 최적화된 밀워키에이트 엔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참가자들 역시 한껏 들뜬 모습이 역력했다.

일정 첫날인 오전, 용인점에는 전국투어 참가자들이 일찍부터 도착해 쌀쌀한 기운을 녹였다. 5 6일 동안 안전하게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총 7명의 진행요원이 함께했으며, 출발 시간을 한참 앞둔 시간임에도 모터사이클 점검을 비롯한 경로 및 날씨 등을 꼼꼼히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오전에는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았지만, 새로운 밀워키에이트 엔진을 탑재한 투어링 기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이후 5 6일의 투어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에게 명찰을 부여하고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 각자가 안전을 위해 모든 라이딩기어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추위와 비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물을 챙기는 등, 밀워키에이트 엔진과 함께 최상의 투어를 즐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라이딩은 안전과 체력배분을 위해 그룹을 나눠 이동했다. 오전의 쌀쌀한 기운도 조금씩 누그러졌고, 봄바람과 함께 순탄한 여정을 시작했다. 용인점에서 출발해 안성과 천안을 거쳐 공주에 이르러 점심시간을 가졌다. 오전 일정 동안 간간히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모두 안전하게 집결지에 도착했다.

점심식사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다. 공주에서 논산을 지나 전주와 임실을 통과해 남원까지 이르는 약 150km의 여정을 남겨뒀다. 봄비는 여전히 흩뿌리듯 노면을 적셨고, 첫날 일정의 남은 목적지까지 함께했다. 진행요원은 날씨와 노면의 상황 등에 따라 속도와 휴식 시간 등을 조절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졌고, 덕분에 첫날의 목적지인 남원 예촌까지 모두가 사고 없이 도착했다.

봄비와 함께한 투어 첫날의 밤은 한옥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으로 마무리했다. 오랜만의 장거리 라이딩이라 다들 피곤할 법도 했지만, 저녁만찬과 함께 겨우내 잠들었던 모터사이클 이야기를 꽃피우며 전국투어의 첫날 밤을 즐겼다. 또한 밀워키에이트 엔진을 탑재한 2017년식 투어링 기종은 더욱 강력해졌으면서도 쾌적한 주행성능을 갖춰, 참가자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선사했다.

이튿날, 여전히 봄비가 전국투어의 아침을 맞이했다. 빗줄기는 조금 더 굵어졌지만, 다들 철저히 준비를 해온 덕분에, 걱정보다는 새롭게 시작할 투어를 기다리는 표정이었다. 이후 전국투어 참가자들은 남원에서 여수로 향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차례로 제주도와 부산 그리고 울진을 거쳐 용인점으로 복귀하는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투어에 참가한 문형주씨는 라이딩 시즌에 맞춰 전국투어를 떠나게 된 기쁨도 있지만, 혼자가 아닌 많은 라이더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