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프리, 스마트하게 생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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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의 피아식별은 매우 중요하다. 나의 위치와 상태를 상대방에게 인지시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는 당연히 주야간 상관 없이 중요하지만 야간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모터사이클은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넓은 면적에 혹은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나를 알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프리(brake free)처럼 말이다.


라이더를 위한 신개념 피아식별 띠

브레이크 프리는 매우 간편하면서도 확실하게 라이더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일종의 스마트 브레이크 라이트 역할을 한다. 라이더가 모터사이클을 감속하는 순간을 감지해 LED라이트를 밝혀 후방 운전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상태 및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브레이크 프리의 작동순간은 단순히 제동이 아닌 감속하는 모든 상황이다.

이와 같은 기능이 가능한 것은 바로 본체에 내장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 센서 덕분이다. , 브레이크 레버 및 페달을 조작할 때, 다운시프트를 할 때, 엔진브레이크가 작동될 때에 모두 브레이크 프리가 작동한다. 앞서 언급했듯 모터사이클은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다. 때문에 모터사이클이 가감속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느끼는 모터사이클의 상태변화는 미미할 수 있다. 작은 물체가 점점 다가오는 것과 큰 물체가 점점 다가오는 것의 시각적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Brake Free Indiegogo Campaign

또한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할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리어 라이트에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모터사이클 후방에 있는 운전자는 모터사이클이 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고, 하물며 앞뒤 차간거리가 좁은 상태라면 갑자기 거리가 좁혀진 상황에서 미처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쳐 충돌할 수 있다. 때문에 교통이 복잡한 도심에서 브레이크 프리의 활용성은 높다.

사용법도 아주 간단하다. 헬멧 후면에 장착하는 방식인데,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해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굴곡진 형태로 헬멧의 종류와 디자인에 상관 없이 부착이 용이하며, 이 외에 어떠한 부착물은 없다. 내장된 센서로 작동하기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연결도 필요 없다. 무게도 단 170g이다.

본체 상단의 전원 버튼으로 온/오프가 가능하며, 전원이 켜진 후 깜박이는 플래시 횟수로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는 100개의 LED로 구성해 피시인성이 탁월하고, 120도의 시야각을 확보했다. 또한 상시 점등 모드와 비상등(점멸)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포트를 사용하며, 완충시간 2시간, 완충 후 약 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브레이크 프리의 또 다른 특징은 헬멧에 부착함으로써 운전자의 눈높이와 비슷한 선상에서 나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SUV와 같은 높은 차량일 경우 낮은 위치에 자리한 모터사이클의 라이트가 보내는 신호를 놓칠 수 있다. 하지만 라이더의 헬멧 높이에서 브레이크 등을 비추면 운전자의 시야에 확실히 들어오게 된다. 또한 우천시 라이딩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방수성을 갖춰, 야간은 물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라이더의 안전 확보에 유리하다.

브레이크 프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https://www.indiegog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5 16일 기준) 브레이크 프리의 펀딩 기간은 11일이 남았으며, 목표금액인 5만 달러보다 약 230퍼센트를 상회한 114천 달러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브레이크 프리는 펀딩 기간 종료 후 최종적인 양산화 단계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 판매할 계획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