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 타고 놀고 즐기는 축제

0
97

BMW 그룹 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이하, BMW)가 지난 9 8일부터 2 3일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을 개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모토라드 데이즈는 BMW의 연간 가장 큰 행사로, 이번에도 1,500여명의 라이더가 참석해 BMW 2 3일간의 소풍을 즐겼다.


서킷에서 함께한 모두의 축제

BMW는 이번 모토라드 데이즈를 스스로 즐기는 문화로 구성했다. 기존의 모토라드 데이즈와 달리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소한의 통제 속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제공했다. 행사기간 동안 인제 스피디움 내의 호텔/콘도 및 캠핑 등의 숙박에 관한 모든 사항들도 참가자들이 알아서 준비하고 해결하도록 했다. 모든 것을 관여하기 보다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조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라이더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첫 날부터 일찍이 참가한 사람들부터 2 3일간 캠핑을 위해 캠핑장비를 싣고 온 라이더까지, 최소한의 틀 안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모토라드 데이즈를 즐겼다. 굳이 모든 행사를 참가하지 않고 투어 중 잠시 행사장을 들르기도 했으며, 자동차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하러 온 라이더까지 다양했다.

또한 라이더를 위한 행사는 더욱 특화됐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한 점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어오면서,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한 만큼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서킷을 최대한 활용해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의 주제를 실현했다. 게다가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모든 라이더를 위한 행사로 거듭났다.

행사장 내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한 담당자들은 분주했다. 서킷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과 그에 맞는 다양한 게임 및 프로그램을 비롯한 부스배치 그리고 이를 안전사고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주차, 고객들의 동선 등을 질서정연하게 통제했다.
 
푸드 트럭과 푸드 부스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으며, 라이더를 위한 모터사이클 용품 및 라이프스타일 부스도 마련했다. 또한 뷰티샵을 비롯해 미래재단 및 영화관 등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BMW의 신기종인 K1600B도 공개했다.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한 K1600B는 배거타입의 모터사이클로, 160마력의 최고출력과 1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다양한 첨단장비를 탑재해 고성능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K1600시리즈의 가지치기 기종이지만 보다 유려하고 도시적인 디자인을 갖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은 플레이그라운드의 주제답게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G310R 스턴트 쇼를 비롯해 사이드카 탠덤 서비스, 모터사이클 림보, 4인 모터사이클 밧줄 묶기, 과녁 맞추기, 통나무 자르기, 농구 및 족구 등 라이더를 위한 종목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 등을 고루 갖춰 참여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R나인T 시리즈를 비롯한 BMW의 헤리티지 라인업 전시와 더불어 미니와 BMW 자동차 시승도 진행했다. 서킷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트랙체험을 실시했으며, 드래그 레이스와 RR레이스, BMW/미니의 고성능 차량과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서킷에서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문화를 선보였다.

BMW코리아의 김효준 대표는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은 브랜드에 상관 없이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모터사이클 축제로 진행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모터사이클 레저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모토라드 데이즈는 23일로 기간을 연장한 것과 더불어 플레이그라운드를 주제로 서킷에서 대규모 축제의 장을 구성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브랜드에 상관 없이 모든 라이더를 초대한 점 또한 라이더를 위한 진정한 축제로 볼 수 있다. 그간 모토라드 데이즈가 모든 고객들을 한 데 모아 잠깐의 휴가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 모토라드 데이즈는 모터사이클이 건전하고 즐거운 레저문화라는 것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