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웨이크업 투어, 라이더를 깨우고 시즌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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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할리데이비슨코리아가 라이더를 깨웠다. 매년 2월에 개최하는 할리데이비슨코리아의 웨이크업투어는 라이딩 시즌에 앞서 함께 모여 라이딩을 즐기는 연례 행사 중 하나다. 이번 2018 웨이크업 투어는 각 지점별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용인점과 원주점은 지난 2월 24일에 개최했다.

겨울의 끝자락에 다다른 2월 말의 날씨는 쌀쌀한 기운이 맴돌았지만 매서운 추위는 없었다. 웨이크업 투어는 겨우내 굳어있던 라이딩의 감각을 깨우고, 시즌에 앞서 올 한해도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장거리를 투어하기 보다는 가볍게 몸을 풀고 준비운동을 하듯 적당한 코스로 목적지를 잡았다.

용인점과 원주점이 함께 진행한 웨이크업 투어는 목적지인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까지 자유롭게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점에서 집결해 삼삼오오 짝을 이룬 그룹도 있었으며, 각자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동한 참가자도 많았다. 또한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의 안전한 투어를 위해 할리데이비슨코리아의 직원도 함께 동행했다.

출발 전, 용인점에 모인 참가자들은 웨이크업 투어 진행과 관련한 직원들의 설명을 비롯해, 사고 없이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통제에 따랐다. 제법 풀린 날씨 덕에 라이더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고, 오랜만에 떠나는 투어에 설레는 표정이 역력했다.

오전 9시 30분에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출발해 100km에 조금 못 미치는 거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각지에서 참가한 라이더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간 얼어붙은 날씨 때문에 라이딩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떨쳐내고, 동료 라이더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사이, 참가자들에게 겨울은 이미 지나간 것이나 다름 없었다. 오히려 라이더에게는 거창한 행사보다 라이더간의 소통과 만남의 시간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고, 그렇기에 할리데이비슨코리아도 매년 지속적으로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안전기원제를 지내 올 한해도 무탈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기원했으며,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이후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자유롭게 해산하는 일정으로 웨이크업 투어를 마무리했다.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의 권기철 이사는 “2018 웨이크업 투어에 참가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다. 올 해의 라이딩 시즌도 곧 시작인데, 모두 안전한 라이딩 하길 바라며, 사고 없이 무탈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행사지만 매년 웨이크업 투어에 참가하는 인원은 결코 적지 않다. 날씨는 조금 풀렸어도 여전히 냉기가 웃돌고 있으며, 노면은 아직 달궈지지 않아 마음 놓고 라이딩을 하기에도 이르다. 그럼에도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매년 웨이크업 투어를 개최했고, 라이더들 또한 행사에 참가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누구보다 고객과의 행사에 열과 성을 쏟는 할리데이비슨코리아다. 웨이크업 투어는 열악한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라이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라이더간의 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와 라이더의 진정한 소통은 이러한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때 이루어진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