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쌍쌍파티, 그 때 그 시절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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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고객과의 소통과 신뢰를 쌓아가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고객과 브랜드가 끈끈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고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것 외에도 지속적인 유대감 형성과 문화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나 모터사이클처럼 만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남과 다른 경험을 함으로써 모터사이클을 소유하는 가치와 이유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

지난 3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한 ‘쌍쌍파티 – 수요일 밤의 열기(이하, 쌍쌍파티)’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마련한 행사다. 3월 한달 간 개최한 쌍쌍파티는 모터사이클 없이도 라이더와 그들의 배우자에게 젊은 날의 추억을 선물해준 자리였다.


사랑과 추억의 타임머신

3월 21일에는 할리데이비슨 용인점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저녁식사 장소에서부터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에게 추억의 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기념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라이딩기어 대신 일상복으로 참석한 고객들은 소싯적 데이트를 하던 시절의 풋풋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껏 들뜬 기분이 역력했다. 쌍쌍파티의 취지 역시 잠시 모터사이클은 잊고 과거로 돌아가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저녁식사 동안 그들이 나눈 일상적인 대화는 라이더가 아닌 남자 대 여자로서 지금까지 함께했던 시간의 앨범을 뒤적이는 자리였다. 바쁜 일상과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나머지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쌍쌍파티가 되새겨줬고, 어떤 브랜드에서도 하지 않았던 행사이기에 반응도 뜨거웠다.

본 행사장소는 서울 홍대에 위치한 LP클럽인 ‘중독’. 입장 전 자신의 그녀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웃음과 감동이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쑥스럽지만 당당하게 꽃을 건네고, 부끄럽지만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던 참가자들의 모습에 모두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그 옛날 프로포즈를 하고 프로포즈를 받았던 잊지 못할 순간, 참가자들에게 지금 이 시간은 그 시절의 소년과 소녀였다.

1970~1980년대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 곳은 지금의 중장년층에게 타임머신의 공간이다. 참가자들 모두 음악과 감성에 젖어 그 때 그 시절의 데이트를 즐겼고, 쉼 없이 달려오던 현실의 무게는 잠시 내려두고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눴다. 지금의 20~30대가 즐기는 문화를 투영한 것이 다크커스텀과 클럽파티인 것처럼, 오랫동안 할리데이비슨과 함께한 이들의 20~30대 시절을 간직하는 자리가 바로 쌍쌍파티인 것이다.

처음 만났던 설렘과 모든 것이 서툴렀던 시절, 수줍음을 안고 시작했던 데이트, 그 속에서 꽃피운 사랑. 쌍쌍파티는 현실의 무게와 시간의 먼지에 잠시 덮였던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꺼내줬다. 이제는 자신의 이름보다 누군가의 엄마 혹은 아내로 더 많이 불렸을 당신에게 건넨 이날의 장미꽃은 사랑 받는 한 명의 여자임을 잊지 않게 해줬다. 그리고 단 둘만을 위한 이 날의 사진 한 장은 훗날 또 다른 데이트의 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은 브랜드에게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제품의 성향과 브랜드의 방향도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고객층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쌍쌍파티는 중장년층 라이더에게 추억을 제공함으로써, 라이더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 서로 존중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할리데이비슨을 통해서 말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