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트라이엄프 코리아, 출시 기종 및 가격 공개

0
125

지난 711,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호텔 소설에서 트라이엄프 코리아가 런칭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런칭 파티는, 한달 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출범소식을 알린 뒤 진행한 첫 번째 행사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트라이엄프와 라이더의 공식적인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영국의 오리지널 클래식이 돌아오다

트라이엄프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다. 동시에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이 가장 추앙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만큼 풍부한 헤리티지를 갖고 있으면서 현재의 라이더들에게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으며, 지금의 모터사이클 트렌드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이렇듯 이미 너무나 유명한 브랜드이기에 십여 년간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을 소유하고 있는 라이더들도 다수 존재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네이키드 장르를 비롯해 멀티퍼퍼스, 스포츠 네이키드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꾸준히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트라이엄프는 이번 런칭 파티를 통해 국내 상륙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행사는 줄곧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갔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트라이엄프의 런칭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간략한 식순을 마친 뒤 트라이엄프의 모터사이클을 공개했다.

전시한 기종은 스트리트 트윈과 스트리트 스크램블러, 본네빌 바버, 타이거 800 XCa 등으로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스트리트 트윈은 900cc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여성 라이더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심플한 디자인은 물론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 등으로 트라이엄프에 입문하기에도 적합하다.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9월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스크램블러 역시 관심이 높았다. 두 가닥의 머플러를 높게 추켜 올리고, 와이어 스포크 휠에 블록 패턴 타이어를 장착한 전형적인 스크램블러의 외관이다. 역시 스트리트 트윈과 동일한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으로 5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의 전자장비로 초보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블랙 컬러에 낮게 깔린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자랑한 본네빌 바버. 와이어 스포크 휠과 두툼한 타이어, 바 엔드 미러, 스트라이프 패턴의 1인승 가죽 시트 등 스트리트 스크램블러와는 다른 강렬함을 자랑한다.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더불어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의 전자장비도 기본으로 채용했다.

멀티퍼퍼스 계열의 타이거 시리즈 중 하나인 타이거 800XCa800cc 수랭식 직렬 3기통 엔진을 탑재해 9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후륜 WP 서스펜션, TFT계기반, 6개의 라이딩 모드 등을 갖춰 어드벤처 라이딩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췄다.

한정된 장소였기에 모든 라인업을 전시하지는 못했지만, 트라이엄프를 대표하는 기종은 물론 국내 라이더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종을 미리 선보임으로써 아쉬움을 달랬다. 물론 이 밖에도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스포츠 네이키드를 대표하는 스피드&스트리트 트리플 시리즈와 타이거 시리즈의 맏형인 1200 시리즈, 모던 클래식의 본네빌을 비롯한 스럭스톤 등 대부분의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가격도 함께 공개했다.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다.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각 기종에 대한 판매금액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책정해, 보다 많은 라이더들에게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을 부담 없이 경험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트라이엄프 코리아의 발걸음이 가볍다. 그간 국내 소비자들은 병행수입을 통해 트라이엄프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클래식 스타일의 대명사이자 영국 모터사이클의 아이콘과 같은 브랜드이기에 국내에서도 마니아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형성됐으며, 그만큼 트라이엄프도 오랫동안 소유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으로 함께 꾸려나갈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데 있다. 제대로 된 서비스와 고객관리가 뒷받침 되야 브랜드의 이미지와 그들이 쌓아온 헤리티지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탔던 마니아들에게도 희소식이며,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이유로 구매를 망설였던 라이더들에게는 꿈이 현실로 되는 순간이다. 이는 결국 더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이엄프를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입문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영국의 오리지널 클래식으로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가 한층 더 다채로워지길 기대한다.
 
트라이엄프 코리아 팝업 스토어(7월 중 오픈):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21-1 1
트라이엄프 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10월 중 오픈):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1212



트라이엄프 코리아의 국인섭 대표. “트라이엄프 코리아의 런칭 파티를 축하해주러 온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런칭행사는 기존과 달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만들었다. 모두 트라이엄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라이엄프 코리아
국내 출시 기종별 가격
기종
가격
스트리트 트윈
1,299 만원
본네빌T100
1,450 만원
스트리트 스크램블러
1,520 만원
본네빌T120
1,850 만원
본네빌 바버
2,100 만원
본네빌 바버
블랙
2,260 만원
본네빌 스피드마스터
2,260 만원
스럭스톤R
2,200 만원
스피드 트리플R
2,200 만원
스트리트 트리플RS
1,850 만원
타이거 800 XRT
가격미정
타이거 800 XCA
가격미정
타이거 1200 XRT
3,175 만원
타이거 1200 XCA
3,300 만원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사진
김민주 기자 mjkim@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