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엔필드 코리아가 트윈스 650모델 2종(이하 트윈스 2종)을 공개했다. 로얄엔필드 코리아는 29일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인터셉터 650과 컨티넨탈 GT 650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본격적인 행사는 로얄엔필드의 공식수입원인 기흥인터내셔널 이태흥 총괄이사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사업부 총괄인 비말 섬블리(Vimal sumbly)의 로얄엔필드 브랜드 소개와 신차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에 공개한 트윈스 2종은 1970년 이후 단종되었던 2기통 엔진을 약 50년만에 부활시킨 모델이며, 영국과 인도의 로얄엔필드 디자인센터가 협력해 개발을 진행했다.
인터셉터와 컨티넨탈 GT 2종으로 구성된 트윈스 시리즈는 차체 구성의 상당 부분을 공유한다. 두 모델이 장착한 648cc 공/유랭식 엔진은 7,250rpm에서 4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5,250rpm에서 5.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게끔 설계했다. 부드러운 가속과 짜릿한 속도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엔진 세팅이다. 또한 프론트 서스펜션에 41mm포크를 채용했고 리어 서스펜션에는 더블 쇽업소버를 장착했다. 브레이크는 프론트에 320mm 싱글 디스크, 리어에는 240mm 싱글 디스크를 장착했으며 보쉬 듀얼 채널 ABS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트윈스 시리즈는 차체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품었다. 인터셉터는 전형적인 클래식 로드스터 장르를 지향했다. 동승자 일체형 시트는 1자로 곧게 뻗어 있고 핸들과 스텝의 위치가 적당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반면 컨티넨탈 GT는 카페레이서 장르의 모터사이클로 세퍼레이트 타입의 핸들바를 장착했으며 스텝도 보다 뒤쪽에 위치해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 또한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간 1인용 시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느낌을 완성했다.
두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도 함께 공개했다. 인터셉터는 스탠다드 모델 737만원, 커스텀 모델 754만원, 크롬 모델 779만원이다. 컨티넨탈 GT는 스탠다드 모델 754만원, 커스텀 모델 769만원, 크롬 모델 795만원으로 책정했다. 인터셉터는 6종, 컨티넨탈 GT는 5종의 색상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로얄엔필드 코리아 측은 트윈스 2종 구매 고객에게 주행거리 무제한 3년 보증기간을 지원하며 긴급출동 서비스, 웰컴 기프트 팩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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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