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엔필드 코리아(이하 로얄엔필드)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의 일정으로 청풍유스호스텔에서 오프로드 체험 1박 2일 투어를 진행했다.
오프로드 체험투어는 로얄엔필드가 매달 진행하고 있는 먼슬리 투어(monthly tour)의 일환이다. 로얄엔필드는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인 히말라얀 오너는 물론, 온로드 기종인 클래식500이나 컨티넨탈GT의 오너도 자유롭게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투어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1박 2일 내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사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졌다.
투어를 시작하는 오전 9시부터 점점 빗줄기가 굵어졌다. 출발지인 하남시 초이동 로얄엔필드 본사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한 후 목적지인 제천시 청풍면으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약 175km에 이르는 긴 거리를 빗속을 뚫고 행사 장소에 도착했다. 총 20명의 참가자 중 약 10명의 참가자는 로얄엔필드에서 출발했고 나머지 참가자는 각자의 출발지에서 청풍면으로 향했다.
1시 무렵에 모든 참가자가 청풍유스호스텔에 도착했고 2시에 점심 식사를 마친 뒤 3시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더 모토’의 최홍준 편집장은 이론 교육으로 오프로드 라이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왔다. 라이딩 포지션, 무게 중심, 클러치 사용법 등을 언급하며 안전한 실습 교육을 위한 포석을 뒀다.
4시부터는 직접 오프로드 체험에 나섰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흙 길은 되려 교육의 효과를 크게 했다. 시작은 출발과 급제동이었다. 참가자들은 비에 젖은 노면에 적응하며 차체 중심을 잡는 방법을 몸으로 습득했다. 이어 슬라럼 교육을 진행하며 스탠딩 포지션에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방법, 라이딩 포지션 등에 대한 반복 숙달이 이뤄졌다. 최홍준 강사는 교육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일대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참가자들의 동작이 자연스러워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선회 교육을 마지막으로 5시 15분 무렵에 실습 교육을 마쳤다. 비가 잦아들지 않아 처음에는 실습을 망설이던 참가자들도 교육에 성실히 임했고 끝난 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한 참가자는 “비 오는 날 놀이터에서 놀던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6시부터는 로얄엔필드 측이 마련한 비비큐 파티를 진행했고 경품 추첨 행사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청풍호 주변 임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했고 조식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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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