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 짐카나, 모두가 즐기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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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개최 이후 1년 만에 ‘KTM 짐카나’가 다시 돌아왔다. KTM은 지난 10월 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2019 KTM 짐카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며 매년 1회 이상 개최되고 있는 KTM 짐카나는 브랜드와 배기량에 상관없이 참가자의 실력을 겨루는 레이스로 올해도 쟁쟁한 선수들을 비롯해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 했다. 

2019 KTM 짐카나에는 KTM 앰버서더인자 국내 바이크 스턴트 최고봉인 김용학(에스팩토리/390듀크) 선수를 필두로 함께 활동 중인 스턴트 선수들과 KTM 오너, 160만 구독자의 ‘최고다윽박’과 모토잡스, 라이더으니 등 유명 유튜버를 포함한 총 16명의 선수들과 함께 했다. 특히 참가선수 중에혼다 모터사이클의 플래그십 모델인 ‘골드윙’과 함께 출전해 묘기에 가까운 주행 실력을 보여준 라이더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경기인 타임 어택에서는 바이크 스턴트 선수인 이승재(에스팩토리/390듀크)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결승 토너먼트에서의 유리한 대진표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진행된 KTM 짐카나에서 매번 우승을 차지한 강현수(팩토리엠/690듀크)선수가 오전 연습 중 부상으로 인해 비운 자리를 손색없이 메우기에 충분한 실력이었다.

KTM 짐카나는 이벤트 레이스지만 참가자들의 마음가짐은 가볍지 않았다. 모두 최선을 다했으며, 주변의 지인과 함께한 참가자들은 결승 토너먼트에서 친구와 맞붙기도 했다. 매 경기가 만만치 않았다. 맵을 배포하고 15분간 암기 후, 바로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짐카나의 특성상 빠르기만 해서 우승을 할 수 없기에 라이딩 테크닉과 함께 기억력도 뛰어나야 했다. 

예선 1위의 이승재 선수는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이재영(오렌지홀릭/390듀크) 선수를 제치고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지만, 막판 코스이탈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박건혁(오렌지홀릭/RC390)을 가뿐하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KTM 앰버서더 김용학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 라운드 내내 코스를 윌리와 잭나이프 등의 스턴트 묘기를 선보였다. 결국 김용학 선수는 이승재를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이재영을 누르고 KTM 짐카나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학 선수는 “KTM 짐카나는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었는데 대진운이 좋아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참가해 오늘 아쉽게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강현수 선수와 레이스를 펼쳐보고 싶다. 멋진 자리를 마련해준 KTM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