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이태원점, 모터사이클 쇼룸의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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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모터사이클(이하 인디언)의 국내 수입원인 화창상사가 지난 4 13일 이태원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태원점은 과천점, 부산점, 춘천점에 이은 인디언의 네 번째 전시장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자리를 잡았다. 인디언이 비로소 서울에 입점하면서 보다 많은 라이더들이 인디언의 기종을 살펴보고 체험할 기회가 생겼다.

이태원점은 반포대교 북단 녹사평대로에 위치해 있다. 이태원의 초입이자 용산구청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대중 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전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규모이며 빌딩 전체를 사용한다. 덕분에 지하 1층부터 한층 한층 올라가며 전시장 전체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지하 1층에는 라이딩기어와 각종 액세서리를 비롯해 모터사이클 파츠까지 판매하며 지상 1층은 직영 서비스센터가 들어섰다. 이제는 과천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정기점검은 물론 정식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층부터 4층까지 세 개 층은 전시장으로 운용된다. 2층에는 서비스 데스크와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스카우트 시리즈가, 4층에는 FTR1200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인디언 이태원점은 무엇보다 모터사이클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건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이를 상쇄한다. 오르 내리는 계단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편이나 전시 공간은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통유리창을 배치해 모터사이클이 한결 돋보인다. 전시장 곳곳에는 브랜드 조형물과 사진을 설치했고 은은한 조명이 이를 비춘다. 미술관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구조다. 각각의 모터사이클이 미술작품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인디언은 이태원점의 오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방문객 모두에게 레터링 방향제를 제공하고 상담 고객에게는 텀블러를 증정한다. 이태원점에서 계약하는 고객에 한해 2채널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지하 1층에서 판매하는 모든 의류는 30% 세일을 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이태원점에는 FTR1200S와 스카우트, 두 기종의 시승이 가능하며 건물 전면에는 충분한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방문이 용이하다. 

인디언 이태원점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만큼 막바지 정리가 한창이다. 모든 정리가 끝난다면 이전의 모터사이클 전시장과는 다른 특색 있는 전시 공간이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무엇보다 우수한 접근성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이태원점만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기종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깔끔한 공간이 생겼다는 것 역시 큰 수확이다. 이태원점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운영된다.


글 / 사진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