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트렌디한 스타일을 제시하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는 스쿠터 브랜드인 베스파. 베스파가 새로운 색상을 적용한 2021년식 기종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연식 변경에 해당하는 기종은 프리마베라, 프리마베라S, 스프린트, 스프린트S 등 네 개 기종이다.
프리마베라는 이탈리아의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그린 릴렉스(Green Relax)’ 컬러가 새로 출시됐다. 그린 릴렉스 색상은 신선한 감성과 레트로 모더니즘을 표현한 컬러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라이딩을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외에도 기존 색상인 블루 에너지아(Blue Energia)와 화이트 이노첸자(White Innocenza)까지 총 세 가지 색상의 2020 프리마베라가 출시됐다.
S라인 패키지가 적용된 프리마베라S는 좌우 레그 쉴드 몰딩, 휠 트림, 혼 커버 등을 메탈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준 기종이다. 2021년식은 블루 비바체(Blue Vivace)와 프리마베라S 전용 색상인 블래 볼카노(Black Vulcano)가 출시된다.
프리마베라와 프리마베라S의 제원과 성능은 같다. 124cc배기량의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10.7마력의 최고출력과 10.6kg*m의 최대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브레이크 방식은 프론트 디스크, 리어 드럼 방식이며 싱글 채널 ABS를 탑재했다. 기타 주요 제원으로는 시트고 780mm, 공차 중량은 120kg, 연료 탱크 용량 8리터 등이다. 2021년식 프리마베라의 가격은 445만원이며, 프리마베라S는 452만원이다.
스프린트 역시 프리마베라와 동일한 성능을 갖고 있지만 시트고는 10mm 높은 790mm이며, 육각 형태의 헤드라이트, 알루미늄 합금 휠, 물방울 모양의 사이드 미러 등을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트린트 역시 기본 모델과 스프린트S로 나눠 출시했다.
스프린트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컬러인 그레이 티타니오(Grey Titanio), 원색에 가까운 레드 패션(Red Passione), 검붉은 와인 빛을 띄는 레드 스카라토(Red Scarlatto)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시한 레드 스카라토 색상은 1947년 등장한 ‘베스파 98 코르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탈리아어로 ‘진홍색의’라는 의미를 가진 스카라토는 로마시대부터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스프린트S는 레드 혼 커버, 데칼 스티커 등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유광 블랙으로 마감한 휠을 장착했고, 스웨이드 재질의 시트를 적용해 미끄러짐을 최소화했다.
2021년식 스프린트S는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스프린트의 그레이 티타니오보다 밝은 그레이 매테리아(Grey Metaria), 젊고 명랑한 색채의 옐로우 솔(Yellow Sole), 남성적이고 견고해 보이는 특성의 블랙 오파코(Black Opaco) 등이다. 2021년식 스프린트의 가격은 460만원이며, 스프린트S는 467만원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