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2020 결산, 코로나19도 빗겨간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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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본사인 두카티 모터 홀딩스가 지난 1 13(이탈리아 현지 시각) 2020년 결산을 발표했다. 두카티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7주간 생산라인이 멈추는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두카티는 지난해 총 48,042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했으며, 전년대비 9.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4월까지 생산라인이 멈췄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준 셈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두카티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만 총 4,041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26%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로써 중국은 두카티에게 4번째로 큰 판매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일의 경우, 역대 최고 판매량인 5,490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6.7% 성장했다. 스위스 역시 전년대비 11.1%의 성장을 기록하며 두카티의 글로벌 성장에 힘을 더했다. 지난해 두카티 모터사이클이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이탈리아로 총 7,100대를 판매했다.

이에 두카티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Claudio Domenicali)는 “2020년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였다. 두카티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 트렌드를 이끌며 예상보다 씬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을 유지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성장세를 이뤘고, 2020 모토GP에서 제조사 부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두카티는 모토GP 제조사부문 우승 타이틀 획득과 더불어 지속적인 세일즈 네트워크 강화로 성장세를 이룩했다. 대표적으로 호주 딜러를 신규 설립했으며, 한정판 모델인 슈퍼레제라 V4를 출시하고 디아벨 1260 람보르기니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스트리트파이터V4는 지난해 총 5,730대가 판매되며 단일기종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스크램블러 패밀리는 총 9,265대 판매로, 베스트 셀링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프란체스코 밀리샤(Francesco Milicia) 두카티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는 “지난해 두카티는 하반기 세일즈 성장에 힘입어 총 48,042대를 판매하며 전반기의 악재를 모두 극복했다. 두카티는 전 세계 두카티 오너들이 안전하게 딜러를 재방문 할 수 있도록 세일즈 네트워크 지원과 두카티 케어 프로그램을 발전에 전념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전했다.

두카티는 2021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위해 다양한 신기종을 발표했다. , 후방에 레이더를 탑재한 멀티스트라다 V4는 다음달 이탈리아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파니갈레 V4 SP, 슈퍼스포츠950, 뉴 몬스터, 스크램블러 나이트쉬프트와 같은 기종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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