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코리아는 8월 중, 125cc 클래스 프리미엄 소형 스쿠터인 ‘버그만 스트리트 125E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버그만 스트리트 125EX는 이름 그대로, 복잡한 도심 속 도로 주행에 최적화된 스쿠터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버그만’ 시리즈의 새로운 하위 카테고리인 ‘버그만 스트리트’는, 기존 버그만 시리즈보다 컴팩트한 차체 설계와 강력한 가속 성능, 효율적인 연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심 전용 프리미엄 스쿠터’를 표방했다.
버그만(Burgman)은 독일어로 ‘Burg’+’Man’ 즉,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버그만 시리즈는 1998년 버그만 250과 400을 시작으로 이후 플래그쉽 빅 스쿠터 버그만650 출시와 더불어 엔트리 라인인 200과 125클래스까지 선보이며 지난 25년간 프리미엄 스쿠터 라인업의 정체성을 다져왔다. 그러한 프리미엄 스쿠터의 성격을 이어받으면서 도심 주행 효율성까지 만족시키는 새로운 라인업이 ‘버그만 스트리트’다. ‘버그만 스트리트’는 차체 크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 기동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가격 상승 요인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도 만족시켰다.
버그만 스트리트 125EX는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8.6마력(@6,500rpm)의 최고 출력과 1.0 kg*m(5,5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SEP(Suzuki Eco Performance) 알파로 이름 붙여진 이 엔진은 ‘엔진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였다. 또한 33kg으로 경량화한 엔진 설계로 전반적인 주행 효율성을 높였고, 중저속 토크에 최적화한 무단변속기(CVT) 세팅으로 경쾌한 가속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프런트에 디스크 브레이크, 리어에 드럼 브레이크 방식을 채택했고 전/후 연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제동 안정성을 높였다. 휠 사이즈는 프런트와 리어 모두 12인치 휠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으며, 최저 지상고를 160mm로 설정해 경쾌한 코너링 성능과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계기반은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플로어 보드와 전면 후크를 마련해 짐을 싣기 수월하다. 전면에는 두 곳의 수납 공간이 있는데, 500mL 생수병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다. 좌측 글로브 박스에는 USB 충전 포트가 마련돼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시트 밑에는 제트 헬멧을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있다.
버그만 스트리트 125EX는 화이트와 무광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소비자 권장가격은 309만원이다. 보다 상세한 제품 정보는 스즈키 코리아 홈페이지(www.suzuk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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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