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지난 1월 21일에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야마하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야마하 딜러 컨퍼런스는 전국의 야마하 딜러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의 실적과 올해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로,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최근 야마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을 필두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엔맥스125는 저배기량 스쿠터 라인업에서 혼다의 PCX와 함께 국내 시장의 저배기량 스쿠터 점유율을 독식하다시피 했고, YZF-R3와 MT-03의 성공에 힘 입어 엑스맥스300까지 쿼터급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티맥스DX 및 MT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올해의 야마하도 성장이 기대된다. 2018년에 추가되는 신기종도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저배기량 스쿠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스쿠터는 포스(force), BW’S R, 딜라이트(delight), 엑시스 Z(AXIS Z)로 총 4대다. 현재 야마하의 저배기량 스쿠터는 주력 기종이 있기는 하지만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반영하고자 각기 개성이 뚜렷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주행이 가능한 신개념 트라이크인 나이켄(NIKEN)도 수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XSR700와 트레이서 900 GT, YZF-R6, MT-07, YZ450F 등 야마하의 스포츠성과 기술력을 담아낸 기종들로 국내 라이더들의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행사 프로그램은 2017년도 활동보고 및 야마하 신규 매장 소개, 브랜드 리빌딩, 서비스 교육, 교육 설문 조사 등 2018년에 야마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대로 진행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의 질적 향상 및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개선은 신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야마하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모터트레이딩의 관계자는 물론 야마하 본사의 CS부문 AS총괄 담당자와 야마하 대만의 담당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야마하 본사의 신타니 카즈히로(SHINTANI Kazuhiro)는 “한국시장에서 야마하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모터트레이딩과 딜러가 힘써준 덕분이다. 올해에는 야마하의 브랜드 슬로건(Revs your Heart)에 걸맞게 가슴 설레는 순간과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도록 기업 활동에 전념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모터트레이딩과 딜러와 함께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김희철 대표도 “딜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난 한 해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를 밑거름 삼아 2018년에는 1만대의 고지를 점령할 계획이다. 보다 철저한 고객관리와 서비스로 야마하를 신뢰의 아이콘으로 키워 나갈 것이며,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야마하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딜러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몇 년간 야마하는 국내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알짜배기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그만큼 트렌드를 잘 읽어내는 브랜드이기에 앞으로 나올 신기종들 역시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제 야마하가 다져야 할 것은 소비자와의 소통이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의 소통이 이뤄진다면 1만대의 목표를 넘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감동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사진
김민주 기자 mjkim@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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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