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를 맞이한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에 BMW는 한정판 모델을 비롯해 슈퍼스포츠 및 플래그십 투어러 등의 다양한 기종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딩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각 기종에 적합한 콘셉트 및 라이프스타일로 부스를 꾸렸다.
전 세계 750대 한정 모델인 HP4 레이스는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한 궁극의 슈퍼스포츠다. 엔진은 999cc 수랭식 직렬 4기통으로, 215마력(13,900rpm)의 최고출력과 12.2kg*m(10,0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반면 공차중량은 146kg에 불과하다.
100퍼센트 탄소섬유로 제작한 프레임은 7.8kg이라는 가벼운 중량을 확보했으며, 전/후륜 휠 역시 탄소섬유로 제작해 높은 강도와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 전/후륜 서스펜션은 모두 올린즈를 탑재했고, DTC, 론치 컨트롤, 윌리 컨트롤 등의 첨단장비로 최적의 스포츠 주행을 구현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9,900만원이다.
BMW의 새로운 플래그십 투어러인 K1600 그랜드 아메리카도 관심을 모았다. K1600 그랜드 아메리카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상의 편안함을 추구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탑케이스에 통합된 리어라이트를 비롯해 크롬 머플러 등 K1600 그랜드 아메리카만의 특징이 돋보인다. 엔진은 1,649cc 직렬 6기통으로 160마력의 최고출력과 1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전자식 다이내믹 ESA, 2가지 주행모드 등으로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배거 타입의 K1600B는 낮게 깔린 실루엣과 블랙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짤막한 윈드쉴드, 크롬으로 마감한 듀얼 머플러, 세련된 디자인의 사이드케이스 등 고급스러운 배거스타일을 완성했다. 엔진은 동일한 1,649cc 직렬 6기통을 탑재했으며, 전자식 다이내믹 ESA, DTC, 3가지 주행 모드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도 대거 탑재했다.
GS시리즈도 대거 전시했다. R1200GS 랠리는 R1200GS의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일체형 시트 및 튜브리스 스포크 휠 등으로 보다 터프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엔진은 1,170cc 수평대향 2기통으로 12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레인/로드/다이내믹/엔듀로의 주행모드와 더불어 엔듀로 프로 및 다이내믹 프로의 주행모드로 오프로드에 특화된 설정을 갖췄다.
쿼터급인 G310시리즈도 젊은 라이더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G310R과 G310GS는 입문자는 물론 베테랑도 즐길 수 있는 기종으로, 두 기종 모두 313c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3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가벼운 무게와 다루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으며, 각각 네이키드 및 멀티퍼퍼스에 맞는 구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레트로 스타일의 간판 스타인 알나인티 스크램블러 및 알나인티 레이서도 전시했다. 또한 BMW의 슈퍼스포츠인 S1000RR을 비롯해 R1200RS, C650스포츠 등도 부스를 빛냈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사진
김민주 기자 mjkim@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