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리아(이하 혼다)가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새로 출시되는 모터사이클 다섯 기종을 선보였다. 혼다는 3월 28일 일산 킨텍스 2전시관에서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총 13종의 모터사이클을 전시했다. 비즈니스 모델인 슈퍼 커브 110부터 프리미엄 투어러 골드윙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웠고,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기종과 가장 큰 규모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다섯 기종은 스포츠 모델인 CBR650R, CBR500R과 네이키드 모델인 CB500F, 네오 스포츠카페 시리즈 CB650R, 그리고 어드벤처 장르의 CB500X이다. 혼다는 미들급 배기량의 모터사이클을 대거 출시하면서 쿼터급과 700~800cc급 사이의 틈새시장을 겨냥했다. 혼다는 이 밖에도 어드벤처 모델인 CRF1000L 아프리카트윈 어드벤처 스포츠와 네오 스포츠카페 최고봉인 CB1000R, 슈퍼 스포츠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CBR1000RR SP를 전시했다. 스쿠터 기종은 X-ADV, FORZA, PCX로 전시장을 채웠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사 모터사이클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흔히 자동차에 적용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혼다는 최초로 모터사이클에 적용시킨 브랜드다. 모터쇼에서 전시된 CRF1000L 아프리카 트윈과 X-ADV에도 이 DCT(Dual Clutch Transmission) 기술이 탑재돼 있다. 혼다는 엔진 내부를 훤히 볼 수 있게 단면을 전시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DCT의 이해를 돕는다. 흔히 볼 수 없는 골드윙의 카울이 탈거 된 모습도 전시돼 수평대향 6기통 엔진과 7단 DCT를 보다 쉽게 관찰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혼다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네오 스포츠카페 콘셉트의 부스에는 CB650R과 CB1000R이 자리한다. 네오 스포츠카페는 세련된 스포츠 네이키드 장르로 간결한 카페레이서 스타일을 갖고 있는 기종이다. 또한 전시장 한편에는 ‘혼다 다이내믹 서킷’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레이싱 머신에 올라 코너링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혼다 센싱 부스에서 VR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상품도 증정된다.
2019 서울 모터쇼에는 총 네 개의 브랜드가 모터사이클을 전시했으며 혼다를 비롯해 BMW, 가와사키, 인디언이 참가했다. 그중 혼다는 13개 모델을 선보이며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전체 부스 면적의 약 30%를 모터사이클에 할애해 모터사이클 분야에 큰 정성을 기울였다.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9 서울 모터쇼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21개의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총 227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