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모터사이클 제조사인 라이트닝이 스포츠 전기모터사이클인 스트라이크를 공개했다. 스트라이크는 고성능 스포츠 모델이면서 저가 가격정책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모터사이클이다. 라이트닝은 2011년 본네빌 솔트 플랫 경기장에서 전기모터사이클 최고 속도 기록(350km/h)을 세운 바 있는 전기모터사이클 전문 제조업체다.
스트라이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스탠더드와 미드, 카본, 세 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스탠더드와 미드는 각각 10kwh와 15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고 모터의 성능은 동일하다. AC 인덕션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90마력과 최고 속도 217km를 기록하며 충전시간은 가정용 110볼트로 충전 시 8시간이 소요되며 급속충전기를 사용 시 2~3시간에 완충된다. 스탠더드와 미드의 차이점은 운행거리이다. 스탠더드는 한 번 충전으로 시내에서는 160km를 고속도로는 110km를 운행할 수 있고 미드는 시내 240km, 고속도로 170km를 운행할 수 있다.
가장 상위 모델인 스트라이크 카본은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카울 곳곳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했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성능도 이전 모델 대비 우수하다. 20kwh의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120마력의 최고출력을 기록하고 운행거리도 시내 320km, 고속도로 240km로 늘어났다. 올리스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하는 등 전반적인 성능의 짜임새도 높였다. 라이트닝의 판매가는 스탠더드 약 1,470만 원, 미드 약 1,700만 원, 카본 약 1,900만 원(4월 1일 환율 기준)으로 책정됐고 북미에서 올해 6월부터 출시된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