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알로이 GP125 & GP200S, 클래식 스쿠터의 새로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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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알로이(Royal Alloy)의 공식 수입원인 아이모터 코리아가 지난 3 24일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서 GP125 & GP200S 시승회를 진행했다.

로얄 알로이는 2017년 영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클래식 스타일의 스쿠터를 생산하는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는 GP125만 판매 중이며, 인증 절차를 마무리 지은 GP200S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 발표회는 브랜드 소개, GP125 & GP200S의 특징, 마케팅 방안,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로얄 알로이 스쿠터는 레트로한 롱바디에 안전성을 높인 스틸 소재로 카울을 구성했다. 철재 바디는 일체형이 아닌 독립적인 파츠로 구성돼 있어 정비와 수리가 용이하다. 연료탱크의 용량은 11리터로 장거리 라이딩도 가능한 수준이다. 색상은 로얄 알로이만의 강점으로 GP125의 경우 총 11가지의 색상을 출시해 선택의 폭이 넓다. 7개의 유광 컬러와 4개의 무광 컬러로 구성했고, 각 컬러는 카울 색상 뿐만아니라, 메인 색상과 잘 어울리는 시트와 핸들바 그립을 적용해 아기자기한 배색이 돋보인다. GP200S 역시 총 일곱 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자랑한다.


시승에 앞서 먼저 차량을 살펴봤다. 새 부리 형태의 프론트 펜더와 풍만한 차체는 클래식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육각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카울의 에어 덕트 장식 등의 디자인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순정 액세서리로 리어백과 프론트 & 리어 캐리어 등을 판매하고 있어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대용량 연료 탱크와 맞물려 모토캠핑이나 장거리 라이딩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육안으로 살펴 봤을 때, GP125 GP200S의 차이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엔진이다. GP125 124.6cc 배기량의 공랭식 엔진을 탑재해 10마력의 최고출력과 0.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GP200S 181cc 수랭식 엔진을 탑재해 20마력의 최고출력과 1.6kg*m의 최대토크 성능을 갖는다. 또한 GP200S는 보다 고출력인 것을 감안해 ABS를 장착, 제동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먼저 GP125를 시승하고 상위 기종인 GP200S를 시승했다. GP125 엔진의 필링은 잔잔하고 부드러워 초보자가 다루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GP200S는 동일한 스로틀 조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한층 강력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두 기종 모두 다루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은 공통점이다. 클래식 스쿠터를 좋아하는 라이더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얄알로이의 공식 수입원인 아이모터코리아는 향후 GP300 기종까지 수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로얄알로이 외에도 이탈리아 전기 모터사이클 이쏘(ISO)와 스위스 트라이크 모터사이클 콰드로(Quadro)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