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이하, 할리데이비슨)는 지난 9월 5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에 ‘할리데이비슨 라이프 스타일 부티크 매장(이하, 부티크 매장)’을 오픈 했다. 이 부티크 매장은 전 세계 할리데이비슨의 부티크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총 231㎡, 약 70평)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 그룹이 새롭게 도전하는 쇼핑, 레저, 문화공간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 곳에 모은 테마파크형 쇼핑몰이다. 지상 4층에서 지하 4층까지 연면적 460,000㎡(약 14만평)에 달하는,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다. 또한 강남으로부터(영동대교 기준) 17km정도 떨어져 있어, 도심에서의 접근성 역시 원활하다.
부티크 매장으로 들어서면 해외 쇼핑몰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 매장은 할리데이비슨 본사에서 기획한 3D 시안을 기초로 시공을 착수 한 것이며, 조명부터 소품과 벽면 마감재까지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했다.
매장 내에 진열된 상품 구성은 다른 의류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 및 여성의류 그리고 할리데이비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까지. 라이더뿐만 아니라 라이더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물론 가죽재킷, 부츠, 헬멧, 모터사이클용 가방 등 라이더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아이템도 구비되어있다.
부티크 매장의 운영을 맡은 할리데이비슨 GM 영업팀의 정광영 매니저는 “부티크 매장 스타필드점을 기점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할리데이비슨의 제품을 접하고, 할리데이비슨이 하나의 패션 트랜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장에는 라이딩 기어 외에도 반지, 팔찌, 목걸이, 손목시계 등 다양한 할리데이비슨 소품이 쇼케이스에 진열되어있다.
매장 가운데에는 할리데이비슨의 다크커스텀 라인업인 ‘스트리트750’과 ‘아이언883’을 전시했다. 이 모터사이클들은 부티크 매장 오픈 기념으로 판매하는 ‘스타필드 에디션’ 기종이다. 스트리트750은 20대 한정, 그리고 아이언883은 9대 한정으로 스타필드 에디션 시리얼 넘버가 각인된 채 구매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지속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다크커스텀 라인업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부티크 매장 또한 이와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에 할리데이비슨 매장을 개점함으로써, 대중을 상대로 개방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게다가 인기 투어 코스 중 하나인 하남–팔당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생각하면, 라이더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후 할리데이비슨은 새롭게 개점한 부티크 매장을 통해, 라이더 뿐 아니라 스타필드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 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
서민우 기자 sheeeeii@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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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