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모터사이클이 제 41회 방콕국제모터쇼에서 ‘올뉴 포르자 350’을 공개했다. 새로운 포르자는 배기량을 330cc로 늘리면서 쿼터급 스쿠터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전작인 올뉴 포르자 300은 279cc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하고, 25.2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했다. 포르자 300은 전동 조절식 윈드스크린, 스마트키, LED 등화류 등의 편의사항에 강점이 있는 반면, 경쟁 기종대비 낮은 배기량과 출력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포르자 350은 이 부분을 보완해 약점을 지웠다. 329.6cc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해 쿼터급 스쿠터 시장에서의 경쟁 상대인 야마하 X-MAX(292cc) 보다 우위를 점했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쟁 기종과 제원을 비교해 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신형 포르자와 가장 비슷한 배기량을 가진 기종은 피아지오의 비버리 350을 꼽을 수 있다. 피아지오 비버리 350은 330cc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해 31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포르자 350의 중량은 185kg으로 191kg 중량의 비버리 350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뉴 포르자 350은 7월 14일부터 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가격은 173,500바트(한화 656만원)에 책정됐다. 색상은 기존과 동일한 블랙, 블루 블랙, 레드 블랙, 화이트 블루의 네 가지를 제공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예정된 대부분의 국제 모터쇼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개최한 방콕국제모터쇼는 발열체크, 소독 등의 방역절차가 이뤄졌으며, 행사 진행자들은 투명한 안면가리개를 착용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했다. 방콕모터쇼는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으며, 27개 완성차 제조사와 12개 모터사이클 제조사가 참가했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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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