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660, 미니멀리즘 & 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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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엄프가 뉴모델인 트라이던트 660을 공개했다. 트라이던트 660(이하 트라이던트)은 새롭게 설계한 660cc 배기량의 3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미들급 로드스터 세그먼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트라이던트는 영국 트라이엄프 본사의 디자인 팀과 이탈리아 출신의 모터사이클 디자이너 로돌포 프라스콜리(Rodolfo Frascoli)4년간 협업을 통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개발 콘셉트인 미니멀리즘&퓨어에 입각해 콤팩트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췄으면서도, 볼륨감을 강조한 연료탱크 형상과 3기통 엔진의 존재감을 통해 옹골찬 느낌을 구현했다.

트라이던트는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덜어내고 필수 요소만을 갖춘 심플한 구성을 지향한다. 프론트 및 리어 펜더, 각종 페어링 파츠 등의 면적을 최소화했으며 테일 램프와 방향 지시등은 분리 배치하며 부피를 줄였다. 리어 디자인은 시트 라인에 맞춰 날렵하고 간결하게 마무리했고, 전방의 세 갈래 매니폴드와 하단 머플러 라인의 길이를 짧게 제작하는 등의 설정을 통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헤드라이트는 원형 타입을 채용해 클래식한 감각을 강조했고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모든 등화류에는 LED를 적용했다.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각 파츠의 마감이 우수하고 알루미늄 등의 소재를 적절히 활용하며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했다. 또한 언더슬렁 머플러, 마름모 형태의 스윙암, 숏 타입 프론트 펜더 및 번호판 거치대, 유선형 백미러 등과 같은 디테일의 조합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요소가 된다.

라이딩 포지션은 상체가 적당히 숙여지는 전형적인 네이키드 포지션이 연출된다. 트라이던트의 섀시는 튜브형 강철 프레임, 경량 17인치 알루미늄 주조 스포크 휠, 알루미늄 테이퍼드 핸들 바 등을 적용해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실현했으며 시트고는 805mm로 설정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쇼와 41mm 도립식 포크를 장착했고 리어에는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쇼와 모노 쇽업소버를 채용했다 브레이크는 니신의 제품으로 프론트는 310mm 더블 디스크와 2피스톤 캘리퍼를, 리어에는 255mm 디스크와 싱글 캘리퍼를 조합했으며 ABS 시스템을 탑재했다. 트라이던트의 공차 중량은 189kg으로 가벼운 차체와 더불어 잘 다듬어진 섀시의 조화로 인해 민첩하고 스포티한 핸들링 특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이던트의 660cc 수랭식 3기통 엔진은 보어 74mm, 스트로크 51.1mm의 숏 스트로크 성향을 갖는다. 6단 기어를 맞물려 최고 출력 81마력(@10,250rpm), 최대 토크 6.5kg*m(@6,25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자식 스로틀, 습식 슬리퍼 클러치, 클러치 어시스트 등의 채용으로 원활한 출력의 전달을 돕는다. 3-1 방식의 배기 시스템은 머플러를 통해 3기통 엔진의 독특한 배기음을 깊고 선명하게 전달한다.

트라이던트는 최신 사양의 전자 장비도 탑재했다. 블루투스 연결, 핸드폰 연결, 턴 바이 턴 내비게이션, 고프로 제어 등의 기능을 갖춘 원형의 LCD TFT 계기반을 채용했고 ‘My Triumph’ 전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결도 지원한다. 라이딩 모드는 로드, 레인의 두 가지를 제공하고 각 모드에 따라 매핑과 트랙션 컨트롤의 강도가 조정된다. 또한 USB 소켓, 열선 그립, 퀵 시프트 등 45가지 종류의 트라이던트 전용 액세서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타이어는 우수한 그립력을 발휘하는 미쉐린의 로드 5를 기본으로 채용했고 연료 탱크는 14리터의 넉넉한 용량을 확보했다. 또한 실버 아이스&디아블로 레드, 매트 젯 블랙&매트 실버 아이스, 크리스탈 화이트, 사파이어 블랙 등 네 가지를 컬러를 마련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트리이엄프의 3기통 엔진은 1968년에 출시한 초대 트라이던트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Moto2 레이스에 3기통 엔진을 독점으로 공급하며 그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트라이던트의 트리플 엔진이 내뿜는 매력적인 성능과 민첩하고 경쾌한 핸들링, 그리고 개성 있는 스타일까지. 트라이던트가 지닌 경쟁력이 미들급 로드스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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