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모터사이클 가이드, 이 가격 실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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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비싼 몸값에도 불구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모터사이클 분야에도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모델이 존재하며, 각 브랜드 별 플래그십 모델은 4,000만원대를 호가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기종에는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등이 잘 드러나 있다. 그럼 각 브랜드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모터사이클을 함께 들여다보자.

웅장한 자태의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패밀리 사총사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패밀리는 네 가지 모델이 5,000만원을 넘어선다. 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울트라 리미티드로 큼지막한 배트윙 프론트 페어링과 세 개의 원형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방풍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윈드 스크린, 레그 쉴드 등을 장착했고 탑 케이스, 패니어 케이스를 포함한 투어팩을 기본 제공한다. 동승자 시트에는 등받이를 추가해 장거리 주행이 안락하며 리플렉스 디펜시브 라이더 시스템, 열선 그립, 붐 박스 GTS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키 등 최신 사양의 전자 장비를 갖췄다. 1,868cc 배기량의 밀워키 에이트 114 엔진은 16.3kg*m의 묵직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2020년식 기본 모델의 가격은 4,930만원, 컬러 옵션(100만원)을 추가하면 5,0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다. 샤크 노즈 디자인의 프론트 페어링을 프레임에 고정해 가벼운 핸들링이 특징이다. 13.5인치 윈드 스크린과 레그 쉴드 등을 장착해 방풍성을 높였고 탑 케이스와 패니어 케이스를 포함한 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시트는 앞뒤 형상이 두툼하고 등받이도 있어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됐다.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는 리플렉스 디펜시브 라이더 시스템, 붐 박스 GTS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리플렉터 LED 헤드라이트, 스마트키, 열선 그립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엔진은 파워풀한 토크감이 매력적인 1,868cc 밀워키 에이트 114 엔진을 탑재했다. 2020년식의 기본 판매가격은 5,080만원, 컬러 옵션 적용 시 5,180만원이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할리데이비슨 라인업 중에서도 끝판왕격인 스페셜 모델에만 CVO(Custom Vehicle Operation)라는 명예가 주어진다. 보다 특별함을 원하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할리 데이비슨이 제공하는 팩토리 커스텀 라인업이다. CVO 라인업은 일반 모델 대비 배기량을 키운 1923cc 용량의 밀워키 에이트 117 엔진을 탑재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일반 투어링 시리즈와 차별화된 커스텀 페인팅, , 시트, CVO 앰블럼을 비롯해 핸들 그립, 스위치 뭉치 하우징, 풋 스텝 등 곳곳에 퍼포먼스 커스텀 파츠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뽐낸다. 투어링 패밀리 시리즈에 기본 적용한 편의 장비는 물론, 붐 박스 GT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블루투스 기능을 접목한 라이더 전용 무선 헤드셋을 기본 제공한다.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CVO 라인업은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CVO 리미티드 두 가지 모델이며 판매 가격은 2020년식 기준 각각 6,000만원, 7,200만원이다.


아메리칸 크루저의 양대 산맥, 인디언 로드마스터
할리데이비슨과 함께 아메리칸 크루저를 대표하는 양대 축인 인디언 모터사이클에도 5,000만원을 넘는 기종이 있다. 플래그십 투어링 기종인 로드마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프리미엄 투어링을 지향하는 로드마스터는 1.901cc 배기량의 썬더 스트로크 116 엔진을 탑재했다. 새롭게 설계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통해 무게를 줄였고 최적화된 지오메트리 설계로 경쾌한 핸들링 특성을 선보인다. 전면 페어링, 전동 조절 윈드 스크린, 레그 쉴드 페어링 등을 장착해 방풍 성능을 높였고 두툼한 형상의 앞뒤 시트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라이드 커맨드 시스템, 200와트 출력의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키, 열선 그립, 탑 케이스 & 패니어 케이스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2020년식의 기본 판매가격은 5,190만원으로 컬러 옵션에 따라 최대 5,510만원까지 상승한다.


BMW 모토라드의 고성능 머신, HP4 레이스
BMW HP4 레이스의 HP는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의 약자로 4기통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버전을 의미한다. 베를린의 전담 엔지니어 팀이 대부분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했고 750대 한정으로 제작했다. 오로지 레이스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HP4 레이스는 프레임과 휠을 포함, 대부분의 파츠를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171kg의 가벼운 중량을 갖췄다. 탑재한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218마력(@13,900rpm)과 최대 토크 12.2kg*m(@10,000rpm)의 성능을 발휘하고 14,500rpm까지 회전한다. 서스펜션은 레이스 등급의 올린즈 제품을 장착했고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레이스 사양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시프트 어시스턴트 프로,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런치 컨트롤 등 다채로운 전자 장비를 탑재했다. 국내에서는 9,771만원에 판매됐다.


레이스 스피릿, 두카티 파니갈레V4R & 슈퍼레제라 V4
두카티의 슈퍼스포츠 모델인 파니갈레 V4R 998cc 배기량의 V 4기통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 R엔진을 탑재해 224마력(15,250rpm)의 최고 출력과 11.4kg*m(11,500rpm)의 최대 토크의 성능을 발휘하고 최대 회전수치는 16,000rpm에 이른다. 공차중량은 193kg이며 옵션으로 제공하는 레이스 배기 시스템을 장착해 234마력까지 출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V4R은 최적의 공기흐름을 확보한 페어링, 상어의 아가미와 유사한 형상의 에어 벤트, 카본 윙렛 등의 디자인을 갖췄다. 이 밖에도 올린즈 전자식 서스펜션, 브렘보 모노블록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고 최신 사양의 전자 장비와 편의 장비도 탑재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2020년식 기준 6,080만원이다.


이탈리아어로 초경량이라는 뜻을 가진 슈퍼레제라’ V4는 건조중량이 159kg에 불과하다. 이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 차체 전반에 걸쳐 카본, 마그네슘, 티타늄 등의 경량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998cc 배기량의 V 4기통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델레 R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24마력(15,250rpm)과 최대 토크 1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레이스 배기 시스템 옵션 장착 시 무게는 152.2kg까지 감소하고 최고 출력이 10마력 상승한다. 슈퍼레제라는 두 쌍의 윙렛을 장착해 270km/h에서 5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 밖에도 티타늄 스프링의 올린즈 전자식 서스펜션, 브렘보 모노블록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채용했고 최신 사양의 전자 장비와 편의 장비도 빠짐없이 챙겼다. 전 세계 500대만 한정 생산하는 두카티 슈퍼레제라 V4 1 4,900만원이라는 값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300대 한정의 하이퍼 네이키드, MV 아구스타 러쉬 1000
러쉬 1000은 포뮬러 1, 모토 GP의 레이스 기술력을 접목해 개발한 하이퍼 네이키드 기종이다. 브루탈레 1000R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 활용해 186kg의 공차중량을 실현했다. 브루탈레 1000R과 공유하는 998cc 배기량의 4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208마력(@13,000rpm)과 최대 토크 11.9kg*m(@11,000rpm)의 성능을 발휘해 300km/h 이상의 최고 속력을 낸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러쉬 레이싱 키트 적용 시 SP 프로젝트 배기 시스템 장착과 ECU 맵핑을 통해 최고 출력이 212마력으로 상승한다. 러쉬 1000은 올린즈 전자 서스펜션, 브렘보 스틸레마 캘리퍼를 장책했고 최신 사양의 전자 장비와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전 세계 300대 한정의 러쉬 1000은 국내에도 소량 수입됐으며 판매 가격은 5,500만원이다.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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