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EICMA BMW G310GS, 베일 벗은 GS의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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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본격적으로 쿼터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배기량 단기통 엔진의 영역을 넓혔다. 자사의 쿼터급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G310R로 시장의 문을 열었고, 이번 2016 EICMA에서는 G310GS를 공개하며 멀티퍼퍼스 장르에서 보여준 BMW의 저력을 보다 확장할 전망이다.


쿼터급 GS의 등장

G310GS G310R을 베이스로 GS시리즈의 유전자를 주입한 모델이다. BMW에서 가장 인기 있는 GS시리즈는 R1200GS를 필두로 배기량 500cc 이상의 체급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BMW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G310GS G계열의 라인업이라기보다 새로운 GS시리즈로 보이는 이유도 특징적인 요소를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프론트부터 리어까지 흐르는 라인과 짧게 튀어나온 프론트 카울, 연료탱크의 굴곡과 야무지게 다듬은 사이드 카울 등이 영락없는 GS. 전장과 전폭은 각각 2,075mm 880mm G310R에 비해 70mm가 길고, 31mm가 넓다. 휠베이스 또한 46mm가 길어진 1,420mm. 시트 높이는 835mm이며 차체 무게는 169.5kg이다.

엔진은 313cc 수랭식 단기통으로, 34마력(9,500rpm)의 최고출력과 2.9kg*m(7,5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로커암과 피스톤 핀 등에 DLC(Diamond Like Carbon)코팅을 입혀 마찰저항을 줄였고, 일반적인 단기통 엔진의 레이아웃과 달리 실린더를 뒤쪽으로 기울이고 실린더 헤드의 방향을 바꿔 배기포트를 뒤쪽으로 빼, 높은 흡기효율과 저중심을 확보했다.

임도에서의 주행을 고려한 서스펜션 트래블은 프론트와 리어 모두 180mm, G310R에 비해 프론트가 40mm, 리어가 49mm가 늘었다. ABS는 기본으로 장착되며, 알루미늄 캐스트 휠은 비포장 도로에서의 주파를 고려해 전/후륜 각각 19/17인치로 설정했다. G310GS는 옵션으로 로우/하이 시트, 센터 스탠드, 탑 케이스, 탱크 백, 열선그립 등을 선택할 수 있어 본격 어드벤처 타입으로 꾸미기에 적합한 요소를 갖췄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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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