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EICMA 스즈키 GSX-S125, 모두에게 허락된 G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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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스즈키는 GSX-R125를 선보이며 자사의 GSX 카테고리에 엔트리급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번 2016 EICMA에서는 GSX시리즈의 스트리트 버전인 GSX-S125를 공개했다. 도심에서 누구나 타기 쉽고 편안하면서도 경쾌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GSX-S125는 체급에 맞는 콤팩트함이 돋보인다. 133kg의 가벼운 차체무게와 1,300mm의 짧은 휠베이스, 785mm 높이의 시트 등 초보자도 도심에서 재미있게 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러면서도 자사의 슈퍼스포츠 라인인 GSX-R 계열에서 이어받은 운동성능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엔진은 124cc 단기통으로, 보어와 스트로크 비가 62mm x 41.2mm이며 11:1의 압축비를 갖는다. 실린더는 SCEM(Suzuki Composite Electrochemical Material) 도금으로 무게를 줄이고, 듀얼 스프레이 타입의 인젝터는 각각 4개의 분사 홀을 갖고 있으며, 흡기 밸브로 직접 분사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렸다.

섀시도 경량화에 신경 썼다. GSX-S125의 모던 백본 프레임은 가벼운 무게와 낮은 시트 높이를 설계하는데 일조했고, 차체 안전성과 경쾌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했다. /후륜에 각각 290mm 187mm의 디스크 브레이크는 ABS와 맞물려 제동력을 확보했다.

연료탱크 용량은 11L이며, 헤드라이트와 포지션 램프는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즉각적인 시동성을 위해 탑재한 이지 스타트 시스템(Easy Start System), 안전을 위해 마련한 키 셔터 잠금 장치 등 편의성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