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터사이클 브랜드 4사, 교체형 배터리 공유를 위한 표준화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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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 4, 일본 4대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가 전기 이륜차용 교체형 배터리 컨소시엄(이하 배터리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배터리 교환 시스템 표준화에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3 19일에는 일본 자동차 규격 협회(JASO)에서 발행한 ‘TP21003’ 규격에 준수할 것을 협의 사항에 포함했다.

배터리 컨소시엄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교체형 배터리와 배터리 교환 시스템 등의 규격을 표준화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결성된 이유는 전기이륜차의 치명적인 단점인 항속 거리, 충전 시간문제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유효성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오사카 대학과 일본 자동차 공업 협회의 협력 아래 실시하고 있는 ‘e-やんOSAKA’ 연구 및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검증해나가고 있다.
 
배터리 컨소시엄은 최근 교체형 배터리와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일본 내 표준화 및 규격화에 합의했으며, 더 나아가 국제 표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합의를 통해 전기 이륜차의 편의성을 높이고, 수요를 증가시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혼다와 야마하는 2021 5월부터 피아지오 그룹, KTM 등 유럽 모터사이클 브랜드와의 교체형 배터리 표준화 컨소시엄을 발족할 계획이다. 이는 모터사이클의 전기화가 국가를 넘어 전 세계 모터사이클 산업 전반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각 브랜드의 관계자 및 국제 표준화 기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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