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이 지난 1월 6일부터 1월 20일까지 개최한 다카르랠리 201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KTM은 다카르랠리 17회 연속우승이라는 신화를 기록했으며, 레드불 KTM 팩토리 팀의 매티아스 볼크너(Matthias Walkner, 오스트리아)가 KTM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매티아스 볼크너는 지난 1월 6일부터 1월 20일까지 페루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를 경유하는 14개 스테이지의 총 구간 9,000km를 43시간 6분 1초만에 돌파하며, 2위를 차지한 혼다 팀의 돌풍을 저지했다.
FIM 크로스 컨트리 챔피언 출신인 매티아스 볼크너는 탁월한 스피드와 내비게이션 해석능력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풀어갔으며, 스테이지 10에서는 2위보다 약 30분을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뒤부터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안전한 주행에 집중해 결국 40번째 다카르 랠리의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는 오스트리아인이 자국 브랜드인 KTM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자국 브랜드인 레드불의 지원을 받으며 차지한 우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또한 동료인 레드불 KTM 팩토리 팀의 토비 프라이스(Toby Price, 호주)가 작년의 대퇴부 부상을 씻어내고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역시 같은 팀의 월드클래스 엔듀로 선수 출신인 앙투완 메오(Antoine Meo, 프랑스)는 4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개인(히모인사 레이싱 팀)으로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던 게라드 파레스 구엘(Gerard Farres Guell, 스페인)은 올해도 저력을 발휘해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종 순위 10위권 내에 총 7대의 KTM 450 랠리 머신이 당당히 자리를 꿰차며, KTM의 뛰어난 내구성과 높은 기술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자매팀인 KTM 랠리 팩토리 레이싱 팀으로 출전한 최고의 여성 랠리 선수인 라이아 산즈(Laia Sanz, 스페인)는 최종 12위를 기록, 10위권 내 진입을 내년으로 기약했다.
우승을 차지한 매티아스 볼크너는 “믿을 수 없다. 지금의 기분은 말로 전달할 수 없을 만큼 벅차다. 다카르랠리 2018은 나의 레이스 경력을 통틀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 모든 스테이지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매 순간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나만의 페이스대로 안전하게 달리는데 집중했다. 다행히도 준비한 전략이 예상대로 진행되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레드불 KTM 팩토리 팀과 레이스 안팎에서 힘이 되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결국 해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