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한(두카티 SRS, 40)이 지난 5월 9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펼쳐진 ‘2021 코리아 로드 레이싱 챔피언십(이하 KRRC)’ 1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날 ‘두카티 파니갈레 V4 R’과 함께한 두 선수가 나란히 포디엄에 올라 특별함을 더했다.
KRRC는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에 가입된 모터사이클 단체인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이 주관하는 공인 대회다. 이번 2021 KRRC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규한은 2020 KRRC에서 5전 전승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레이서이며, 두카티 코리아의 공식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두카티 파니갈레 V4 R과 함게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송규한은 KSB1000 클래스 부문에서 ‘1분 16초 742’의 랩 타입을 기록하며 예선 1위로 통과, 결승 무대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로 마무리했다.
이번 1라운드에서는 두카티 모터사이클과 함께한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KSB1000 클래스에서는 노정길(윤레이싱)이 ‘1분 18초 553’의 랩 타임으로 예선 2위를 기록, 결승 경기에서도 송규한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KSB1000N 클래스에서는 두카티 파니갈레 V4 R로 출전한 김승호(두카티 분당)가 3위를 차지했다.
2021 KRRC KSB1000/KSB1000N 클래스 1라운드에 참가한 19명의 선수 중 두카티 파니갈레 시리즈로 참전한 선수는 총 5명이다. 이 중 3명의 선수가 1라운드 포디엄에 오르며, 레이스 머신으로서 두카티 파니갈레 시리즈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1라운드에서 더블 포디엄을 달성해낸 두카티 파니갈레 V4 R은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레이스 사양의 ‘호뮬러게이션’ 기종으로 998cc 배기량의 V4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24마력, 최대 토크 1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윙렛 장착 등 에어로 다이내믹을 강조한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고속 주행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한편 2021 KRRC는 총 3개 부문, 6개 클래스의 경기를 진행한다. 그중 KSB1000 클래스는 로드 레이스 국제 라이선스를 소지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KIC에서 펼쳐질 KRRC 2라운드는 오는 7월 11일로 예정됐으며, SL TV 홈페이지 및 유튜브, 네이버 TV 등의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